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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정


- 자유여행을 즐기는 10~20대,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쏠쏠하게
- 비즈니스여행이 일상인 30~40대, SKT로밍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 통해 최대 85% 할인 혜택
- 패키지여행 떠나는 40~50대, 안심∙편리 서비스로 여유 있게


지난해 신종 플루, 환율 상승 등으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최근 급증하면서, 여행객들의 문의 또한 많아지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맨의 전유물에서 해외 여행객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로밍의 경우, 알뜰하고 똑똑한 사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밍 하면 보통 음성통화만 생각하지만 사실 영상 로밍, SMS, 데이터 로밍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데이터 로밍과 국내처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SMS까지 꼼꼼하게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신청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와 해외 현지에서 호텔, 공항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혜택도 로밍으로 누릴 수 있다. 올 봄, 해외 여행에서 똑똑하게 100% 사용하는 로밍 노하우를 연령대별로 나누어보았다.

 

■ ‘자유여행’을 즐기는10~20대를 위한 쏠쏠한 여행 할인 혜택

여행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44.3%가 대학시절 배낭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생 때 사고의 폭을 넓히고 나를 찾아 떠나는 자아 성찰의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10~20대에게 여행은 특별한 경험이다. 특히 대부분 ‘패키지’ 상품이 아니라 개인이 자유롭게 설계하는 FIT(자유독립여행)여행을 즐긴다.

 

엄지족에게 제격인 문자메시지(SMS)도 유용하다. SK텔레콤 자동로밍은 대부분 국가에서 SMS 무료 수신이 가능하며 발신은 SMS 건당 북미, 아시아지역 150원, 기타지역은 300원의 경제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로밍 사이트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도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T 로밍의 경우 신개념 제휴 서비스인 T투어플러스(T*tourplus) 프로그램을 통해 T로밍 이용 고객이 해외 여행 시 항공권 예약부터 호텔, 환전, 쇼핑, 국제전화 이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투어플러스에 가입한 SK텔레콤 고객이 중국, 홍콩, 일본 등 3개 지역을 여행할 때 항공권의 경우 인터넷 판매가 기준으로 3%를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호텔패스를 통해 숙박을 예약하면 중국, 홍콩은 숙박비의 4%, 일본은 1박당 400엔을 할인해 준다.

 

또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공항 내 환전소 이용 시 환전수수료를 30% 감액 받을 수 있으며, AK면세점과 워커힐 면세점에서는 상품가격의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SK텔링크를 통한 국제전화 이용 시 최대 70%의 요금할인 혜택과 인천공항 내 워커힐 호텔 레스토랑 이용 시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T로밍 고객은 누구든지 무료로 T투어플러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멤버십 한도 차감 없이 무제한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홀로 떠나는 여행인 만큼 자유로운 일정 관리가 최대 장점이지만 위급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은 외교통상부와 함께 외국에 도착해서 휴대폰을 켜면 모든 여행객들에게 위급 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영사 콜센터 전화번호와 천재지변·전쟁·테러 등 위급 상황 발생시 대처 요령 등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사용자가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해외에 있는 자녀의 안부를 걱정하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효도 서비스다.

 

■ ‘스마트폰 사용자’인 30~40대 비즈니스 고객 위한 데이터 로밍 할인 혜택

비즈니스 여행 중 시차와 국내에서 온 전화로 밤 잠을 설친 경험이 있다면 ‘T로밍 현지시각 안내서비스’를 신청하면 좋다. 런칭 8개월 만에 20만 사용자를 확보한 히트 서비스로 해외에서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새벽이나 수신이 어려운 시간대에 통화가 걸려오는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발신자에게 수신자의 로밍 지역 시각을 컬러링 방식으로 안내해 준다. T월드 홈페이지와 공항 로밍 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해외에서도 뉴스, 증권 정보 확인 등 데이터 로밍을 애용한다면 SKT의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인 ‘브릿지 얼라이언스’ 소속 이통사를 통해 WCDMA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경우 최대 85%까지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 1만원, 3만원, 6만원으로 구성, 가입 시 각각 5만원, 15만원, 40만원 상당의 무료 데이터통화를 제공한다. 무료 사용량 초과 시에는 기준요금의 60%를 할인해준다. 이 요금제는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마카오,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의 9개 국가 제휴 사업자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제휴 이통사의 망을 이용해 무료통화 및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T로밍은 데이터 로밍 사용 중 요금이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해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요금 고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T로밍 이용 고객이 해외 현지 도착 시 휴대폰 전원을 켜고 로밍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도착 국가의 음성 로밍, 데이터 로밍 등 요금 안내 문자를 전송해준다. 또 데이터 통화료가 3, 5, 7, 10 만원 등 일정금액 단위로 초과 시 문자를 통해 경고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데이터 통화료 20만원 초과시 콜센터 상담원이 고객에게 전화하여 해당 사실에 대해 고지하고, 100만원 초과시 재통화하여 요금을 확실하게 인지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보호 장치를 시행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잦은 출장과 해외여행으로 로밍을 자주 이용하는 로밍VIP고객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마련해두고 있다. 국내 멤버십 VIP 선정 기준과 유사하게, 사용 요금 별로 로밍 VIP 골드와 로밍 VIP 다이아몬드로 선정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혜택은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다. 보통 1만3000원인 주차대행 서비스를 로밍 VIP 골드 고객에게는 연 2회를, 로밍 VIP 다이아몬드 고객에게는 연 4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모든 VIP고객에게는 면세점 최고 15% 할인, 외화 환전 수수료 우대, 인천공항 내 일부 식당에서 식사 할인 또는 무료 이용권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 여유 있는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40~50대를 위한 안심, 편리 서비스

그 동안의 고된 일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즐기고픈 40~50대에게는 패키지 여행이 제 격. 이들의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안심하며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밍 서비스들이 있다.

 

해외에 나가면 국내와 다른 통신 방식으로 통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가 많다. SKT는 해외에서 발신할 때 국제전화 접속번호와 국가코드를 일일이 외워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 ‘로밍오토다이얼’(Roaming Auto Dia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처럼 전화번호를 누르면 국제전화 접속번호(00)와 국가코드(82)를 자동으로 생성해 편하게 통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SK텔레콤이 최근 출시한 로밍오토다이얼 업그레이드판 ‘T로밍 퍼펙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수신 번호를 확인하고, 국내와 동일한 방법으로 상대와 편리하게 통화와 문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 시, 기존처럼 ‘+82-10-0000-0000’과 같이 별도의 국제 전화 접속 번호나 국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바로 국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다. 또한 주소록, 통화목록, 단축키 등과 연동을 통해 빠른 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해외 로밍 시 현지 발신 보다는 한국으로의 통화가 많은 이들을 위한 ‘항상 한국발신 다이얼링’ 서비스, 해외 로밍 중 현지시각과 한국시각을 동시에 표시해 현지에서 한국 시각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로밍듀얼시계’, T로밍 고객센터 (114)와 외교통상부 긴급통화 (112) 연결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T로밍 고객 중 국내에서 신용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해외 로밍 이용 시에도 동일한 서비스 제공, 해외 신용카드 분실과 도난 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동남아 등 신용카드 위조 피해 발생이 높은 지역 여행 시에 꼭 필요한 서비스다.(서울=뉴스와이어)

 

 

 

 

 

 

 

 

 

 

 

 

 

 

 

손시훈 기자 web@hone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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