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명장’ 공모에 서정희 중식당 아방궁 대표, 유성규 한국에스지에스(주) 이사, 차주홍 (사)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 상임부회장이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 등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면서 관련 산업 및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장인을 선정·포상하여 숙련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풍토 조성 및 해당분야의 기술 발전을 이끌고자 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5월 기계·금속·전기·전자 등 23개 분야 84개 직종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등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아, 서류검토·현장심사 등을 거친 후 전국 27명의 대한민국명장을 선정하였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해 1명의 명장이 탄생한 것에 비해 올해 3명의 명장이 탄생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요리분야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서정희 대표는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중식당 아방궁의 대표로 조리 분야에 이미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한국조리사중앙회 부산광역시 지회장으로서도 부산 조리인들의 실력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으며 평소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인성과 성품이 타의 모범이 되는 장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아방궁에 대한 네티즌들의 과거 평가글을 살펴보면 “직원 교육 잘 시키시죠 싼값에 가는 음식점도 아니고…”, “맛도 서비스도 끝내줘요”, “탕수육에 날파리 시체나와서 말했더니(고작 한입먹고 발견)…파리붙은 고기 가져가며 ‘그냥 드실래요?’이한마디합디다…” 등 보기 민망할 정도의 비난과 최고의 칭찬으로 극과극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자료=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업체 평가글 캡쳐화면]

만약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한민국명장 선정 과정에서 숙련기술인이라는 사실만으로 철저한 검증없이 대한민국명장으로 인정하였다면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명장은 9월 3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의 시상식에서 명장증서 등이 수여될 예정으로, 명장에 대해서는 명장증서, 일시장려금 2천만원 및 매년 계속종사장려금이 지급된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선정자를 포함하여 부산에는 1999년도 명장으로 선정된 로마테일러 장무규(부산 명장회 회장)를 비롯한 총 35명의 명장이 있으며, 부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명장에 대해 올해 연말에 개최될 대한민국명장 부산지회 총회에서 부산시장 명의의 명장패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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