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Sep-13
씨티카드,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로 카드발급 심사거절 ‘경악’2013.09.13 10:54:27
부제 : |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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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씨티카드가 개인사업자들을 차별하는 부당한 정책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씨티카드는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사람들이 요청하는 신용카드발급에 대해 매월 초 신청분을 제외하고 신용심사 거절과 카드발급을 금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사업을 하는 김 모씨(가명)는 얼마 전 인터넷으로 씨티카드를 신청했다 거절당한 후 해당 카드사의 상담원이 알려준 거절사유를 듣고 경악했다.
김 씨는 카드발급 심사도 없이 거절당하자 해당 카드사로 전화를 걸어 심사거절에 대해 해명을 요청했다. 이에 상담원은 “개인사업자는 접수할 수 없다”는 터무니없는 말을 했고 화가 난 김 씨는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제기 후 씨티카드로부터 연락이 와 심사도 안한 이유에 대한 설명 대신 “카드발급을 해줄 테니 민원을 취하해 달라”고 사정했다고 한다.
결국 김 씨는 민원을 취하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씨티카드의 이런 행태가 이번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씨티카드 결제 거부운동이 거론되고 있다. 개인사업자를 홀대하는 씨티카드의 횡포에 뿔난 개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씨티카드 결제를 거부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김 씨는 “단지 개인사업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신용심사 없이 카드발급 금지라는 부당행위를 일삼는 씨티카드”라며 “소비자를 홀대하는 씨티카드 사용하지 맙시다”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이와 같은 씨티카드의 심사거절 건이 또다시 발생했다는 소식에 본 기자는 해당 카드사 측에 심사거절에 대한 해명요청을 했고 이에 씨티카드 측은 다시 신용카드 발급을 진행후 카드신청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발급됐는데 더 이상 문제없지 않냐”는 투로 일관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부당한 카드발급 심사거절에 항의한 고객에게만 최소한의 한도로 카드를 발급해주고 입막음을 하는 씨티카드의 행태에 고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와같은 씨티카드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며 수수방관하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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