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공군은 4월 2일(목), 제1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15-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25명의 새내기 보라매들은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받았다.
‘빨간 마후라’는 1년 8개월간의 엄격한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오늘 수료한 공사 60기(1명), 학사 130기(24명) 조종사들은 앞으로 각각 전투기입문과정(LIFT : Lead-In Fighter Training)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 : Combat Readiness Training)을 거쳐 일선의 작전현장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료식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명예의 단상’ 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우수자 시상, 빨간 마후라 및 조종흉장 수여, ‘빨간 마후라’ 군가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종흉장 수여 시에는 그동안 힘든 비행교육훈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가족들이 직접 수료생들의 가슴에 조종흉장을 달아주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며 “이제 여러분들은 학생조종사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투조종사”라며, “실전에 부합하는 전술전기를 부단히 연마해 조국이 필요로 할 때 언제 어디서든 제몫을 다할 수 있는 강한 보라매로 다시 태어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동료 조종사뿐만 아니라 부사관, 병사들과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조종사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4월 2일(목) 제1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열린 ''15-1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위 왼쪽)이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이승환 중위(위 오른쪽)에게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고
수료생들은 빨간 마후라를 수여받은 뒤 경례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공·해군에 걸쳐 3형제가 조종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상민 중위, F-15K 정비사 출신의 전대한 중위와 KF-16 정비사 출신 이상현 중위, 해군 SSU(해난구조대) 출신의 이승환 중위와 육군 특전사로 복무했던 이민규 중위가 나란히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어 화제가 됐다.
그 밖에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수료생 명단이다.
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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