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엄현성) 소속 이발 군무원 및 이발병들이 지역 독거노인대상으로 이발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중대 소속 이발 군무원 2명과 이발병 5명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면 용호1동 주민센터(부산 남구 용호동 소재)를 찾아 지역 독거노인들의 머리를 다듬어 드리고 있다.
이발 봉사활동 팀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이 되면 오후에 있을 어르신들 이발 봉사활동 준비를 위해 부대원 대상 이발 업무를 오전에 끝낸다. 봉사활동에는 이발 군무원 2명과 이발병 5명, 예약번호 관리병 2명이 한 팀이 되어 참여하고 있다. 이발 군무원 2명과 이발병 5명이 이발 업무를 맡고 남은 수병 2명은 주민센터로부터 사전 이발 예약명단을 받아 이를 순번대로 정리해 어르신들에게 순번표를 배부하고 있다.
이발이 시작되면, 이발 군무원과 이발병들은 어르신들에게 원하시는 ‘멋’을 여쭤보고, 장년층의 스타일에 맞춰 머리를 다듬어드리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장교이발소장 우정수 군무원과 부사관 이발소장인 장운관 군무원,
이발병들이 ‘부모님의 머리를 다듬어 드린다’ 생각하며 어르신의 머리를 세심하게 다듬고 있다.
용호1동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발 봉사는 지난 2005년 신재근 군무원이 작전사령부 이발소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시작된 것으로 처음에는 부대차원의 분기별 지역 봉사활동 중 하나였으나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제때 머리를 다듬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사정을 알고는 매월 정기적 봉사활동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2007년 신재근 군무원이 정년퇴직한 이후에는 우정수, 장운관 두 군무원이 뜻 깊은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전사 이발 봉사활동은 단순히 분기별 실시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봉사활동의 원칙 중 하나인 ‘지속성’의 의미가 실천되며 10년 동안 봉사활동 인원은 바뀌었지만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져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겨주고 있다.
무료 이발봉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머리를 단순히 다듬어 주는게 아니라 개개인마다의 ‘멋’까지 살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어르신들게 말동무가 되어 드리며 친자식들처럼 살갑게 다가와준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발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발병 조형준(22) 병장은 “혼자 사시고 제때 머리를 다듬지 못하는 노인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해군이 되겠다”고 이발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군작전사령부는 그동안 지역 장애인복지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시설청소·목욕 봉사활동을 펼치고 지역 다문화가정을 부대로 초청하는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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