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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18일(월) 남한강에서 도하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혹한기 전술훈련은 추위와 적설 등 동계 악조건 속에서 기계화부대가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특히 도하훈련은 기계화부대의 공격작전 핵심요소인 ‘기동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자연 장애물 극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된다.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양평과 충북 충주시 일대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이날 예하 화랑부대가 공격에 나서 먼저 강력한 포병 화력과 항공전력으로 강 건너에 있는 적진지를 무력화 하였다. 적이 주춤하는 사이에, 연막탄 연기 사이로 K-2흑표전차, K1A1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등 30여 대의 궤도장비가 강물을 도섭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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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부대의 전차들은 도하장비도 없이 세찬 물결을 가르며 강을 건넜다. 전차들이 강을 건너가 교두보를 확보하자, 이번에는 본대의 대규모 장비와 병력들이 신속하게 강을 건널 수 있도록 공병부대가 투입되었다.

공병부대의 교량가설단정(Bridge Erection Boat)들이 리본교를 강에 떨어뜨리자 교절이 자동으로 펼쳐졌다. 이어 단정에 탑승한 장병들이 신속히 교절을 연결하여, 길이 170m의 부교가 불과 1시간 만에 완성되었다.

완성된 부교위로 전차, 장갑차, 자주포, 자주대공포 등 200여대의 대규모 전투장비가 줄을 지어 강을 건너는 장관이 펼쳐졌다. 상공에서는 코브라(AH-1S) 공격헬기 2대가 본대의 도하를 엄호하며, 혹시라도 있을 적의 공격에 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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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강을 건넌 K-2흑표전차가 적진을 향해 달려가며 화염을 뿜어냈다. 흑표전차의 뒤를 이은 K-21보병전투차량이 적진 근처에 도착하자, 탑승했던 병력이 쏟아져 나와 적을 향해 일제히 총격을 가했다. 드디어 장병들이 적진을 점령하는 순간, 남한강에는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K-2흑표전차 소대장 장진현 중위(26)는 “우리 부대원 모두는 육군 최신예 전차를 운용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며,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K-2흑표전차가 악조건 하에서도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의 주력부대였던 질풍대대의 김종환 중령(42)은 “20사단은 대한민국의 최정예 기계화부대로서 강한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응징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2001년 K1A1전차, 2009년 K-21보병전투차량, 2014년 K-2흑표전차 등 최신예 장비가 최초로 전력화된 부대이다.

한편 육군은 동계기간 동안 부대별로 혹한기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유사시 투입될 거점에서 실시하는 진지방어 전투사격, 포병사격 등 사격훈련을 평일은 물론, 휴일·야간에도 부단하게 시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민국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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