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Apr-13
中 크레인, 트로이 목마인가?2023.04.13 10:16:52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오늘(13일) 밤 8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中 크레인, 트로이 목마인가?’ 편이 방송된다.
■ 中 ‘정찰 풍선’에 이어 이번엔 ‘정찰 크레인’ 의혹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항구에서 사용되는 중국산 항만 크레인(ZPMC)을 ‘현대판 트로이 목마’로 보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화웨이와 틱톡, 스파이 풍선에 이어 이번에는 항만 크레인이 중국의 정찰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크레인이 항만을 오가는 컨테이너의 정보들을 수집해 중국으로 유출하고 원격 조종을 통해 물류 흐름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초목개병(草木皆兵, 적에게 겁을 먹어 풀과 나무가 모두 군사로 보임)에 빗대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황. 수출입 대부분을 항구를 통해 진행하는 우리나라 상황은 어떨까?
취재진이 안병길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구의 52%가 중국산 상하이 전화중공업(ZPMC) 크레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부산신항의 경우 90% 이상, 주한미군 기지가 인근에 있는 평택항은 75%가 ZPMC 크레인으로 드러나면서 안보 위협까지 제기되고 있다. 취재진은 부산 신항과 평택항을 찾아 중국 크레인이 국내 항만에 얼마나 많은지 그 실태를 직접 확인해봤다.
■ 정보 유출 의혹, 기술적 점검해보니...
항만 크레인을 통한 정찰과 항만 마비는 가능한 것일까? 취재진은 국내 항만 크레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보 수집 등의 스파이 행위가 가능한 것인지 기술적 점검을 해봤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중국-대만 갈등이 발생하게 되면 중국이 항만 크레인을 활용해 미국 동맹국의 항구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영국의 또 다른 전문가는“중국이 유사시 한반도 주한미군 리스크를 항만 크레인을 통해 제거하려고 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까?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中 크레인, 트로이 목마인가?’에서는 이태형 기자가 중국 크레인(ZPMC)의 스파이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3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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