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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지난해 정부군의 대대적인 반군 소탕 작전과 함께 스리랑카군과 타밀 반군 간에 진행된 26년간의 내전이 막을 내렸다.
그 후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 반군이 마지막까지 저항한 동북부 지역에는 난민촌이 설치돼 타밀족 주민 30만 명이 수용돼 있다. 이곳에서 타밀족 주민들은 정부군의 통제 아래 지뢰 제거 작업에 동원되는가 하면 열악한 위생 탓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부병과 설사에 시달리는 등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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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 2010. 10. 09. 밤 10시 20분 사진=KBS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타밀족 난민 캠프에 국내 언론 최초로 KBS 취재진이 들어가 그 실상을 생생히 취재했다고 밝혔다.

1983년 시작돼 26년 동안 내전을 겪은 스리랑카. 아시아 최장기 내전으로 기록된 분쟁은 지난해 정부군의 대대적인 타밀반군 소탕 작전과 함께 끝났다.


KBS 취재진이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스리랑카의 동북부 와우니아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도로 곳곳에서 몇 번씩이나 엄격한 검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난민촌 출입은 더욱 까다롭다. 난민촌 안에 있는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기도 쉽지 않고 구호 요원을 제외한 외부인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KBS 특파원현장보고 손은혜 특파원팀은 적십자 요원들과 함께 구호차량을 타고 어렵게 난민촌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난민 캠프 안에는 한창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한다. 불과 1년 반 전까지 이곳이 치열한 전쟁터였음을 말해주듯 당시 사용됐던 지뢰가 150만 개 이상 남아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KBS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타밀족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뢰 제거 작업에 투입돼 받는 일당은 10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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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 2010. 10. 09. 밤 10시 20분 사진=KBS 


난민들은 정부에 집과 먹을 것을 요구했지만 제공받은 것은 텐트 하나뿐이다. 생활 환경이 워낙 열악해 한 달 전 태어난 아기가 피부병과 설사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등 난민들의 건강에도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 유엔은 위생 여건이 나빠 난민들 상당수가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고 어린이의 30% 이상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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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 2010. 10. 09. 밤 10시 20분 사진=KBS 

 

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나라들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테러 음모를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유럽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
영국 정부는 프랑스와 독일에 대한 여행 경계령을 상향 조정하고 의사당 등 런던 시내 주요 시설물들에 대한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테러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된 프랑스는 무장 군인까지 투입해 파리 시내 곳곳에서 삼엄한 경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테러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독일 정부도 대응조치에 들어갔고 이탈리아에선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알제리계 프랑스인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KBS 취재진은 테러 공포에 휩싸인 유럽의 상황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의 테러 공포의 확산은 미국 국무부가 내린 유럽 여행 주의령이 시발이었다. 석 달 전 아프간에서 미군에 붙잡힌 독일 국적의 알 카에다 조직원이 최근 입을 열기 시작했는데 알 카에다가 3인자 알 마우레타니 주도로 유럽 대도시에서 동시다발로 민간인들을 무차별 살해하는 공격 계획을 세웠으며 구체적인 대상 건물까지 정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영국 언론들은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파키스탄내 알 카에다 근거지에서 활동 중인 사실이 영국 감청 기관에 포착됐다고도 전했다.

 

사태 촉발 이후 유럽 각국은 관련 용의자 검거 작전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 테러전에 들어갔다. 프랑스는 발빠르게 테러 용의자 12명을 체포하고 이탈리아에서도 폭발물 제조 기구를 가진 알제리계 프랑스 용의자를 검거했다.


미국은 이번 유럽 테러 음모의 근거지로 알려진 파키스탄의 아프간 접경지, 북 와지르스탄 지역에서 거의 매일 무인항공기를 동원한 미사일 폭격을 가하며 와해작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선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과 지지율 하락에 고심 중인 프랑스, 영국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내 반이슬람 정서의 지속적인 확산과 알 카에다가 최근 몇 년간 세력이 위축된 상태여서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언제 테러를 시도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는 2010. 10. 09. 밤 10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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