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Feb-27
오영훈 제주도지사, "어디서든 피해 입은 제주도민은 행정이 나서서 보호해야"2023.02.27 12:42:55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내외 어디서든 제주도민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도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사후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대책 마련에도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오전 8시 40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2017년 제주 출신 학생이 도외 고등학교에서 겪은 학교 폭력사건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것과 관련해 분노를 표하며 도민 안전과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학교폭력의 대상이 되는 것이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다”며 “4·3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도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각 시도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공직자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 것에 분노하고 관련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일하는 분위기, 의사결정 체계 등 도정 운영 메커니즘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공직사회가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27일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 장면 사진.(자료제공=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기획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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