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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뉴스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세종로에서 송해길까지. 사람에게 자기만의 이름이 있듯이, 길도 고유의 도로명이 있다. 2022년 말 기준 서울의 도로명은 14,000여 개에 달한다. 수많은 서울의 도로 이름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史)’라는 주제로 2023년 상반기 서울역사강좌를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0명이며, 3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2시간씩, 총 10회에 걸쳐서 강의를 진행한다.


서울역사편찬원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서울 도로명 형성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도로명과 관련한 역사적 인물들의 생애를 살펴보기 위해서 마련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어쩌면 방금 지나쳤을지 모르는 서울길 중에는 인물과 관련한 도로명이 붙여진 곳이 많다. 도로명을 정할 때, 역사적 인물의 호 등을 활용하여 시민의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하나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2022년 말 기준 서울시 간선도로와 지선도로의 이름에서 인물과 관련된 도로는 모두 43곳이 확인된다. 이 가운데 호를 반영한 곳이 22곳, 묘호․시호는 4곳, 이름은 7곳, 법명․옥호․당호는 3곳, 왕호․군호, 봉작은 5곳, 성씨 1곳, 기타 1곳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세종로는 ‘도로 1번지’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서울을 대표하는 도로 중 하나이다. 이 길은 조선시대 ‘광화문 앞길’, ‘육조거리’, ‘육조 앞’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인 1914년 ‘광화문통’ 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해방 후에는 ‘세종로’로 개칭되었다. 개칭의 이유는 경복궁 앞 대로에 문치를 상징하는 조선의 대표적 군주인 세종의 시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1971년 4월 16일 도산공원 기공식이 거행됐다. 서울시와 도산선생 기념사업회는 당시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된 안창호 선생의 묘를 새로 조성할 공원 안으로 옮기고, 동상, 기념관 등을 건립해 도산 선생의 유업을 기리고자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도산공원 앞 도로를 ‘도산로’라 이름 지었다.


세종로는 경복궁에서 연상되는 조선시대의 과거 역사를 바탕으로 도로명이 붙여진 사례인 반면, 도산로는 1970년대 서울의 도시개발 과정, 즉 당대의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위인의 호를 딴 곳이라는 점에서 앞선 사례와 궤를 달리한다.


이번 강좌는 서울의 도로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15명의 인물인 무학대사의 무학로, 정도전의 삼봉로, 세종의 세종로, 최만리의 만리재로, 한명회의 압구정로, 신사임당의 사임당로, 이이의 율곡로, 류성룡의 서애로, 이순신의 충무로, 강홍립의 난곡로, 삼학사의 삼학사로, 정선의 겸재로, 허위의 왕산로, 안창호의 도산대로, 김구의 백범로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3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서 이뤄진다. 강의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A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B반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수강인원은 A, B반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다.


수강생 모집은 2월 1일(수)부터 2월 22일(수)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모집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 마련된 ‘서울역사 함께하기’→‘서울역사강좌’→‘강좌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 인원이 100명 이상일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문의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02-413-9593 / history@seoul.go.kr)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서울길 가운데 역사적 인물과 관련해서 도로명을 제정한 사례가 많다”면서 “이번 강의가 서울 도로명에 담긴 흥미로운 역사를 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료제공=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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