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3월 8일(화), 모집인원의 전원을 조종분야 및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2017학년도 제69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공사는 1992년도 44기 선발부터 조종분야와 정책분야(조종 외 기회균형)로 구분해 사관생도를 모집해 왔으나 2014년부터 시력교정술을 통해 저시력자가 조종분야에 지원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군사관학교 특성에 맞는 다수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7학년도 전형부터 모집 인원의 전원을 조종분야 선발로 환원했다.

또한 65기부터 시행한 수시 선발제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정시선발을 폐지하고 모집 전원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대신 1차 시험 가산점 점수를 20점에서 30점으로 늘리고, 면접 점수를 기존 70점에서 올해 80점으로 늘렸다.

특히 공사는 2차 시험에서 실시하는 면접 시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기본적 품성과 군인으로서의 중요한 잠재적 자질을 겸비한 우수 인재 선발에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다. 군인의 필수적 자질로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역사·안보관’을 기존보다 심층 평가할 예정이다.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를 제외한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제자리 멀리뛰기 종목에 대해 불합격 제도를 없애는 대신, 기존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평가 등급을 세분화하여 체력이 우수한 지원자가 더 많은 점수를 받도록 개선했다.

한편 2017학년도 제69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은 6월 27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7월 30일(토) 1차 시험, 8월 9일(화)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8월 22일(월)~10월 7일(금) 2차 시험, 10월 21일(금) 최종합격자 발표로 진행된다.

제69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요강은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별 입시설명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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