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해군작전사령부는 10월 30일 오후 연병장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 24ㆍ25대 해군작전사령관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부산지역 기관/단체장과 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장병 및 예비역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부대기 이양, 참모총장 훈시, 이임사 및 취임사,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제24대 사령관 엄현성(해사 35기) 중장의 그간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는 한편, 이기식(해사 35기) 제25대 신임 작전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한 뒤 “어느 때보다 해양안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해양에서의 어떠한 위협도 막아낼 수 있는 강한 해군을 열망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해상작전의 중심인 작전사령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항재전장의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적 도발에 대한 전술의 개발과 끊임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대비계획을 행동화 숙달할 것”을 당부했다.

이기식 신임작전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적이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한 대응만이 그들을 굴복시킬 수 있다”며 “각급 지휘관들은 전장환경에 적합한 전술을 발전시키고, 싸우는 방법을 구상하여 행동화시키는 전투준비태세 완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 사령관은 또 “장병들은 항상 원칙에 입각하여 정도를 걸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입고 있는 유니폼을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오로지 군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이기식 신임사령관은 1981년 해군사관학교 제35기로 임관한 뒤 광개토대왕함장, 작전사 5성분전단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제2함대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사관학교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 해 ‧ 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폭 넓은 지휘경험과 군사적 식견을 갖추었다.

한편, 지난 1년 여 간 우리 바다를 완벽히 수호하며 상비필승(常備必勝)의 작전사 건설에 앞장서 온 제24대 사령관 엄현성 중장은 이 날 지휘권을 이양하고 합동참모본부로 자리를 옮겼다.[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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