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Jan-12
광주시, 정부포상금 전액 시민 생활안정사업에 투입키로2010.01.12 05:12:42
광주시가 2009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재정인센티브로 받은 30억원 전액을 어린이보호구역 CCTV설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시민 생활안정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살리기 및 국정시책 정부합동평가에서 받은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시민생활안정사업에 지원키로 하고 이 가운데 70%인 20여억원은 어린이보호구역 CCTV설치(11억1천5백만원)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사업 지원(8억원)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고 나머지 30%인 10여억원은 저소득층 식품지원사업인 푸드뱅크·마켓사업(1억원)과 임신부 엽산제 제공(1억5천만원, 5개구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 7천여명분), 재난구조 특수장비 구입(2억원), 생활권 주변 자투리 공간 꽃나무숲 조성(1억원)사업에 지원하는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2010년 예산에 반영된 범죄취약지역 120곳을 비롯해 25곳의 어린이보호시설 모든 구간에 CCTV 110대가 3월 개학이전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등하교길 어린이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지원으로 200여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도 도움을 주고, 건강한 출산 장려와 재난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응급복구 태세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과 초·중등학교 등 1,395곳에 폐 형광등 및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오래된 화물차 875대를 대상으로 매연 저감 장치 지원, 생활권 주변 자투리공간 꽃나무숲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저탄소 녹색도시 기반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말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등 경제살리기 2대 분야 정부합동평가에서 6대 특·광역시 중 2위를 차지하며 포상금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았으며, 국정시책 추진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특별교부세 28억원을 받는 등 총 30억원으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조용진 시 기획관리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시가 정부합동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가장 많은 재정인센티브를 받은 것은 공직자는 물론 145만 시민 모두가 합심해 노력하고 시정발전에 매진해 온 결과다”며 “평가에서 받은 재정인센티브는 시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의미에서 우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 성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출산장려사업, 푸드뱅크사업, 녹색도시 조성사업 등 시민 생활안정사업에 전액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광주=뉴스와이어)
손시훈기자 web@hone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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