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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음악 
부제목 : - 5.26.~28.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지역 연주자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홍보, 부산의 클래식 저변 확대, 잠재된 클래식 관객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
- 이번 공연에 이어 6.3.~6.4.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클래식 파크콘서트’도 개최 예정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실내악 시리즈 포스터.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실내악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을 홍보하고, 부산의 클래식 저변 확대와 잠재된 클래식 관객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하는 음악회다.


공연은 지역 클래식 연주자들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의 음악대학 교수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거나 부산 출신의 연주자들이 주축인 실내악 팀을 추천받아 이들의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선정·구성됐다.


먼저 ▲5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부산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협연하는 부산 비르투오조 쳄버오케스트라의 ‘부산 8계(季)’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아르헨티나의 ‘누에보 탱고(Nuevo Tango)’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사계를 계절별로 번갈아 연주한다. 비발디의 사계는 쳄발로와 함께 바로크적 장중함과 화려함을, 피아졸라 사계는 피아노로 라틴 음악적 화려한 리듬감과 애수를 느낄 수 있다.


피아졸라와 비발디라는 서로 다른 시대의 작곡가가 표현한 사계절의 시대별 특징과 감흥을 더욱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으며,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사계로 빚어내는 미묘하고도 독특한, 음악 세계의 흥미로운 이 시도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의 새로운 해석으로 부산 비르투오조 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농익은 음악성과 기술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5월 27일 오후 5시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현재 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과 후학 양성에 힘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구성된 부산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7번 지(g)단조’ 중 제6곡 파사칼리아와 제4곡 사라방드를 훗날 노르웨이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요한 할보르센(Johan Halvorsen)가 편곡해 ‘헨델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와 사라방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곡이 시작을 알린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2중주로 풍부한 현의 색채와 현악기 주법인 비브라토와 피치카토 등을 통한 한 음 한 음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에서는 비올라 파트가 바소 오스티나토(낮은 성부가 4~8마디로 이루어진 짧은 멜로디를 몇 번이나 되풀이하는 일)를 맡아 연주하는데 음악을 감상할 때 반복되는 베이스 연주 위로 변주되는 바이올린 소리를 듣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다음 프로그램은 첫 번째 악장의 감동적인 멜로디와 놀라운 조화, 그리고 두 번째 악장의 어두운 분위기와 대조되는 명료한 리듬, 세 번째 악장의 기민한 스케치, 마지막 악장의 열정적인 연주 등 다양한 음악적 기교와 색채적인 변화가 이루어져 있는 브람스 현악 6중주다.


특히 이 작품에서 피아노를 제외한 모든 현악기에 대해 중요한 음악적 역할을 부여, 현악기의 다양한 소리와 표현력을 활용해 작품의 깊이와 감동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 곡은 브람스의 대표적인 실내악곡 중 하나로서, 오늘날에도 많은 음악가와 청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다. 드보르작의 가장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 중 하나며, 모두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고전적인 세레나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즉 진지하고 극적이기보다는 느긋하고 유희적이며, 쾌적하고 여유로운 저녁 또는 밤에 어울리는 은은한 분위기와 유려한 운치를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순수한 음들의 향연이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사랑하는 이와 달빛 아래 정원 또는 오솔길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자아내며, 다소 느슨한 구성과 형식 속에서 사뭇 다채롭고 풍요로운 맛과 멋이 떠오른다. 아울러 이 곡에는 드보르작이 사랑했던 그의 고향, 보헤미아의 풍경과 정취가 담겨 있으며, 무엇보다 그 특유의 소박하고 진솔한 인간미가 배어 있는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5월 28일 오후 5시에 연주되는 마지막 실내악 공연은 부산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제1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미국커티스 음악원 최연소 합격과 줄리어드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 비올리스트 ‘신경식’, 호르니스트 ‘김홍박’, 성신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클래식 비르투오지의 슈만 피아노 4중주 제1번 작품47과 도흐나니 6중주 작품37을 연주하며,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유선(051-510-1747)으로 문의하거나 당일 공연장을 방문하면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공연은 부산국제아트센터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에 대비해 부산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하고, 잠재된 클래식 관객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이번 공연에 이어, 6월 3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산 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미리 만나는 부산국제아트센터, 클래식 파크 콘서트」가 이 일환으로 개최되니, 이번 공연과 앞으로의 공연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자료제공=부산광역시 문화시설개관준비과 공연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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