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주최하고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1530 건강걷기’ 협약식 및 ‘힐링워킹’ 발대식이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 송근일 국장과 국제신문사 차승민 사장, 부산불교방송 박순곤 사장, 부산YMCA 신관우 이사장,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 동서대학교 곽원일 산학협력단장, 1530건강걷기 임백빈 사업단장(동서대학교 운동처방학 교수)을 비롯한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1530 건강걷기’ 행사는 부산시민들에게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걷기참여를 유도하여 부산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걷고 싶은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약 400여명의 부산시민이 참여해 ‘90일간 하루 만보 걷기’, ‘일주일에 5번 30분씩 걷기’ 등을 목표로 진행되는 1530 건강걷기 ‘힐링워킹’은 90일간 참가자들 개개인의 체중, 체지방률, 복부둘레 등의 건강 변화를 관리하게 된다.

또한 힐링워킹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걸음수를 마일리지화하고 이를 적립한다. 적립된 워킹마일리지와 성금은 행사 종료 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온 종합병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대표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수술 등 의료지원사업과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부산본부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 참여했던 온 종합병원 이외에도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오상훈), 고신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욱), 부산의료원(원장 정문기) 등의 부산을 대표하는 의료기관들이 다수 참여하고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가 특별성금을 기부하여 북한 결핵예방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행사의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사업에 다시 참여하게 된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지난해 저와 병원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던 90일간 힐링워킹은 나 자신의 건강은 물론 어려운 이웃의 건강까지도 챙겨볼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기관과 부산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운동은 가장 필수적이고 기초적인 요소이다. 특히 운동 중에서도 쉽고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걷기’운동이다”며, “현재 부산은 ‘갈맷길’이라는 아름다운 부산만의 브랜드 걷기 길이 조성되어 있고 이번 행사기간 중에도 ‘갈맷길 건강걷기대회’, ‘우리 동네 산책길 다큐 제작’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부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하고 사회공헌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의료계 역시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동서대학교 레포츠과학부 운동처방학과 임백빈 교수팀이 발표한 힐링워킹 참가자 건강지표 변화 자료에 따르면 힐링워킹을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는 정상군 102명, 위험군 62명, 비만군 90명에서 90일 이후 정상군은 112명으로 12명 증가하였고, 위험군과 비만군은 각각 71명으로 눈에 띄게 비만의 정도가 개선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체중 역시 힐링워킹 시작 전 전체 평균이 59.81kg이였으나 힐링워킹 이후 평균은 58.61kg으로 1.2kg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체중변화는 물론 1.55%의 체지방률 감소효과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고,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7.4mmHg 감소하고 이완기 혈압도 4.5mmHg 감소하였으며, 공복기 혈당은 5.8mg/dl, 중성지방은 25.3mg/dl 각각 감소하는 등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힐링워킹 이전보다 개선되었다는 조사결과를 얻었다.

의료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걷기운동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비만 등으로 인한 사회 전반의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30 건강걷기 : 올바른 걷기 방법]

1.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cm정도를 뺀 길이가 적당

2. 걸을 때는 머리보다 상체가 먼저 나가야

3. 턱은 당기고 가슴을 펴고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서서

4. 시선은 10∼15m 전방을 주시하고 팔은 자연스럽게 흔들고

5. 양쪽 발은 11자롤 걷도록 하고

6. 바닥에 발이 닿을 때는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바깥쪽에서 발가락 순서로 

5. 복식호흡을 유지하면서 걸으면 칼로리 소모를 높여서 다이어트에도 도움

6. 자신의 발에 잘 맞고 바닥의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신발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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