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청소년의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하여 제작한 금연송 “환하게 웃어봐요”를 9월 5일과 12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30초 분량의 뮤직 비디오로 만들어진 금연송이 청소년층이 좋아하는 빠른 멜로디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빨리 익숙해 질 수 있는 후크송으로 지난해에 데뷔한 유쾌하고 친근감 넘치는 5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퀸비즈(Queen B’Z)'가 불렀다고 전했다.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은 유명 개그맨 오나미씨가 DJ로 등장하고, 청소년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애니메이션 기법과 성우 내레이션 등 여러 가지 동영상 제작기술을 가미하였으며 금연 전문가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의 인터뷰도 실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이번 동영상을 보건교사회 등과 연계하여 전국 1만 1,40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며, 내용을 중심으로 보건교사용 교육매뉴얼도 함께 제공한다고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습관형성기이며 흡연노출 시기인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부터 중학생들까지 담배에 쉽게 노출되어 흡연의 유혹을 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동영상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흡연의 폐해를 정확히 알게 되고, 금연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연송' 제작 비용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지급된 '모델료'가 얼마인지 제작비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방만한 예산집행이 아닌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누리꾼들은 "국민세금, 공익광고 모델은 재능기부 모델을 쓰시길", "차라리 담배를 팔지마라", "공익광고인지 홍보광고인지 헷갈리네" 등 광고 제작 예산집행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금연송과 교육용 동영상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전문 사이트 건강iN(
http://hi.nhic.or.kr)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효과면에서 다소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제이에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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