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Apr-16
딸을 위해 무속인 된 미스트롯 眞 송가인 엄마 송순단 '애틋한 모정(母情)'2023.04.16 09:04:43
딸을 위해 무속인 된 송가인 엄마 송순단 '애틋한 모정(母情)'.
한편, 딸을 위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엄마 송순단의 사연도 공개된다. 그녀는 딸이 갓 돌을 지났을 때 3년 가까이 물도 못 마실 만큼 크게 신병을 앓았다. 당시 무속인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은 신내림 받기를 반대했고, 그녀 역시도 온몸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내가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된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31살에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다. 가난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란 생각으로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더 지독하게 텃세를 견디며 씻김굿을 배워 이제는 무형문화재 제72호로 씻김굿의 명인이 됐다.
그런가 하면 올해 초 공개된 ‘송순단-무가Ⅱ’ 앨범 발매기념 공연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인이 무명 시절 “성공하면 꼭 엄마의 앨범을 발매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 송가인은 “능력이 되는 한 부모님께 모든 걸 다 해주고 싶다. 그게 엄청 보람찬 것 같다”며 앨범에 그치지 않고 발매기념 공연까지 통 크게 선물한 그녀의 효심을 엿볼 수 있다.
서로를 아끼는 송순단-송가인 모녀의 이야기는 오늘(16일) 밤 9시 10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대표 손시훈 기자의 최신 뉴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