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Jul-12
중고차에 가장 바라는 건 ‘저금리 할부’2011.07.12 10:58:24
부제 : | 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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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많은 이가 자동차 구입 시 할부거래를 선택한다. 신차는 물론 그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중고차라도 현금으로 결제하기에는 큰 액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부금리도 소비자 편은 아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실제 소비자가 부담하는 평균 금리는 신차가 연12%대, 중고차는 두 배에 달하는 25%대로 밝혀졌다.
고금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나타내듯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가장 매력적인 신차 구입혜택’ 설문 조사에서 ‘저금리 할부’가 전체 응답자 중 38%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31%는 썬루프, 네비게이션 등의 옵션 사양 추가를 매력적인 혜택으로 꼽았다. 3위는 연초 고유가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등장하기 시작한 ‘유류비 지원’이 25%를 차지했다. 아이팟과 갤럭시 탭 등을 증정하는 ‘사은품’을 선택한 이는 6%로 가장 적었다.
저금리 할부에 대한 바람은 중고차시장에서 더 간절했다. ‘중고차에도 이런 혜택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 ‘저금리 할부’가 응답자 전원의 선택을 받아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289명 전원이 한가지 답을 선택한 것은 카즈 설문조사 사상 처음 있는 일. 중고차 소비자들에게 고금리가 큰 부담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5일부터 ‘자동차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을 개통했다. 여러 금융사의 할부금리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어 금리 인하 경쟁이 촉진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실제 중고차의 경우도 할부 금리가 10% 후반 대까지 낮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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