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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의 ‘브레인’이 강력한 흡입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 신개념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

 

14일 이례적인 1, 2회 연속 방송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제작 CJ E&M)이 시청자들의 강렬한 호응을 얻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첫 회와 2회는 전국 시청률 8.6%, 9.5%(AGB닐슨)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하는 흡입력을 선보인 것.

 

무엇보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브레인’은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수술실 풍경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수술에 임하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동작, 실제 병동으로 착각할 만큼 사실적인 세트와 소품들이 더욱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킨 것.

 

[출처=14일 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 방송화면 캡쳐]


첫 장면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신하균)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천재 의사’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갑작스런 뇌출혈 증상으로 실려 온 응급환자 나재웅(이찬호)의 수술을 완벽하게 끝낸 것. 강훈은 수술 중 동맥류 파열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한 태도로 수술을 마무리, 신경외과 고재학(이성민) 과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 고재학 과장은 천하대 종합병원의 핵심라인으로 성공에 대한 강한 야망을 가진 강훈과는 한 배를 탄 인물.

 

반면 강훈은 의대 동기이자 경쟁관계에 있는 서준석(조동혁)과는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갈등 관계임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응급환자의 증상과 수술 시기를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보이기도 하며 신경외과 전공의 윤지혜(최정원)에 대한 각기 다른 태도로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다. 교수님께 수술을 의뢰하자는 준석의 권유에도 강훈은 강한 확신으로 독단적인 수술 감행을 결정하는 등, 마초적인 매력을 마음껏 뿜어냈다. 배우 신하균의 날카로운 눈빛과 개성 넘치는 연기력이 강한 남성의 야성미를 발산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셈이다.

 

강훈과 적대관계에 있는 또 다른 인물 김상철(정진영)과의 카리스마 맞대결도 불꽃튀는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교수인 김상철은 자타가 공인하는 신경외과 최고 권위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월등한 실력에 환자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인성을 겸비하고 있는 상철은 온통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점철된 강훈과 사사건건 의견충돌을 이뤘다.

 

특히 강훈의 오더를 무시한 지혜의 실수로 위기에 닥친 환자에게 김상철 교수가 수술을 감행하게 되자 강훈은 분노를 머금고 수술방에 쳐들어왔다. 강훈은 상철에게 “저의 진단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상철은 “틀리지 않은 진단이란 없어. 백퍼센트 완벽한 진단이었대도, 환자가 탈이 났다면 그건 틀린거야. 자넨 틀린거야. 많이 틀린거야”고 훈수를 뒀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진 두 사람이 오묘하게 닮은 듯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쳐내며 극한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하면 신경외과 홍일점 윤지혜(최정원)는 강훈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에 반기를 들며 앙숙 관계를 이어갔다. 지혜는 자신의 실수로 수술방 출입 금지 명령을 받은 강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밤새 어렵게 쓴 자신의 리포트를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찢어버리는 강훈의 태도에 분노했다. 두 사람의 살벌하지만 야릇한 앙숙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또 다른 ‘브레인’의 흥미요소인 셈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신하균! 대박이다” “오랜만에 볼만한 의학드라마 나왔군” “브레인 강력 추천합니다” “대박이 확실하네여!” “두 시간 반 동안 숨죽이는 긴장감!” “정말 너무 흥미로웠어요” 등 ‘브레인’을 향한 폭풍 호응을 드러냈다.

 

한편, 강훈을 못마땅하게 여긴 상철은 강훈에게 2주간 수술방 출입을 금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강훈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나갈 조짐을 보였다. 게다가 강훈은 자신의 어머니가 준석의 집 가정부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상황. 여기에 강훈은 티격태격 앙숙관계에 있던 지혜와 전임의실에서 미묘한 둘만의 순간을 맞닥뜨리며 러브라인에 호기심을 들끓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대박 드라마의 여운을 남긴 KBS 새 월화극 ‘브레인’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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