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브레인’의 조동혁이 고독하게 체력 단련하는 모습이 포착, 의미심장한 ‘불꽃 배틀’을 예고하고 있다.

조동혁은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에서 천하대 신경외과 조교수 서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의대 동기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강훈(신하균)과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며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상황.

[사진제공=CJ E&M]

특히 준석은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두고 강훈과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것에 이어 지혜(최정원)를 사이에 두고도 강훈과 트라이앵글 러브 라인을 그릴 예정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오직 지혜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펼치고 있는 준석으로서는 강훈의 존재가 불편한 장애물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무엇보다 준석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지혜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속내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 강훈과는 점점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지혜를 생각하며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체력 단련에 힘쓰게 된다. 체력단련 중에도 비장한 표정으로 지혜를 생각하고 있는 준석의 모습이 마치 ‘폭풍 전야’와도 같은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성모병원 체력 단련실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 조동혁은 우월한 몸매를 드러내며 등장했다. 깔끔한 트레이닝 복 차림의 조동혁은 특유의 훤칠하면서도 슬림한 몸매로 의사 가운을 입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바쁜 촬영  일정 중에서도 틈틈이 헬스장을 찾아 체력 관리에 힘쓰는 조동혁의 당당한 포스가 빛을 발한 셈.

여기에 진지한 듯 다부진 표정을 지은 조동혁의 모습이 ‘브레인’ 속 이야기 전개에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동혁이 연기하는 서준석은 좋은 배경에서 모자란 것 없이 여유롭게 자란 인물. 준석은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까지 꿰차게 되면서 그야말로 완벽남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막상 사랑하는 지혜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 때문에 괴로움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외톨이 신세가 되어버린 강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혜의 행동이 준석을 더욱 고독하게 만들고 있는 것. 마른 침을 삼키며 지혜에 대한 애틋함을 이어가고 있는 준석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이유다.

‘브레인’ 제작사 CJ E&M 측은 “‘브레인’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라며 “준석 역시 단순한 가해자나 악인이 아닌 입체적인 인물이다. ‘브레인’이 전하고자 하는 휴머니즘은 준석을 통해서도 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훈은 김상철(정진영) 교수와의 관계가 악화된데 이어 고재학(이성민) 과장에게도 배신을 당하면서 천하대 종합병원을 떠날 결심을 한다. 혜성대 병원 조교수 자리에 임용 지원서를 낸 강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급물살을 탄 지혜(최정원)와의 러브라인에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브레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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