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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영화의전당이 ‘2012년 두레라움 스프링 페스티벌’을 시작하며 화려하게 봄을 맞이한다.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17일간 영화와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비상한다. 이번 ‘2012 두레라움 스프링 페스티벌’은 ‘춘몽(春夢) Spring & Fantasy’를 주제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영상과 무대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이 기간 중에 6건 10회의 공연과 40여 편의 영화 상영, 해설이 있는 영상 콘서트(시네마 온 클래식) 3건 10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미한 기획 프로그램들이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필름영화를 상영하며 변사의 진행과 노래 공연이 더해지는 ‘청춘의 십자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네마 온 클래식, 마에스트로 6’,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해설이 있는 영상뮤지컬-오페라의 유령’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기존 공연프로그램들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영화와 타 장르를 조화롭게 결합함으로써 영화의전당의 정체성을 정립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에 따르면 공연은 뮤지컬, 변사극, 클래식, 콘서트,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경주, 홍지민, 송용진, 윤공주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스타 콘서트 <스프링 파티>(3.23~24)를 시작으로 스프링 페스티벌의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최근 근대문화재로 등록된, 현존 한국 최고(最古)의 무성영화 필름(‘청춘의 십자로’, 1934년, 안종화 감독)을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청춘의 십자로>(3.25)가 뒤를 잇는다. <청춘의 십자로>는 요즘 명품 조연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희봉이 해설하는 변사극으로, 마치 과거 무성영화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스프링 페스티벌 두 번째 주에는 대중과 클래식 팬을 아우르는 바리톤 김동규, 80년대와 90년대 우리의 대중가요계를 이끌었던 유열과 최성수가 꾸미는 <2012 청춘연가 콘서트>(3.28), 20여 년의 음악지기이자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첼리스트 양성원의 <트리오 오원>(3.31)이 펼쳐진다. 4월 첫 주에는 국악과 양악이 만나는데, 대중가요와 국악의 이종교배를 통한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장사익, 비엔나국립극장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을 정복한 최초의 한국인 바리톤 서정학이,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장사익과 서정학의 봄의 향연>(4.3)이 마련된다. 또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이 연출하고, 대한민국 배우의 교과서적 존재인 이순재와 전무송이 교체주역으로 출연하는 국내 초연의 연극 <아버지>(4.6~7, 원작 :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등이 이어진다.

최신 7.1채널 음향과 대형 스크린에 전문가의 해설이 더해지는, 현장감과 생동감을 갖춘 영상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10회 진행된다. <사이먼 래틀>(3.23)을 시작으로, <클라우디오 아바도>(3.24), <리카르도 무티>(3.30), <다니엘 바렌보임>(3.31), <로린 마젤>(4.6), <구스타보 두다멜>(4.7)까지 세계 최고의 지휘자와 뉴욕필, 베를린필 등 세계최고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온 클래식 ‘마에스트로 6’를 필두로, 라민 카림투, 시에라 보게스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탄생 25주년 기념 <오페라의 유령>(3.28~29, 4.5) 영상, 그리고 미켈란젤로 로콩테, 플로렌 모스 등이 출연하며 세계 최초의 3D 뮤지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락 오페라 <모짜르트>(4.4)까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또한, 봄 축제 기간에 영화의전당 영화관에는 향기로운 영화들과 각종 행사들이 풍성하다. 음악으로 먼저 기억되는 추억의 명화들에서부터, 그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세계영화사의 명작들 등 총 4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SF영화에 나오는 장비와 세트 그리고 캐릭터들의 미니어처 전시회(3.23~4.8, 비프힐 1층 전시실)와 평생을 영화 자료 수집에 매진해 온 영화연구가 홍영철의 영화자료 특별전시회(3.23~4.8, 시네마운틴 6층 시네라운지)도 열린다. 아울러 임권택(4.6), 안성기(3.24), 김수철(4.6), 홍영철(미정) 등 저명 영화인 및 음악인의 초청 강연도 마련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영화가 음악에 빠진 날’에 소개되는 20여 편의 음악 영화들이다. 제목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운드 오브 뮤직>을 비롯해 최근작인 <치코와 리타>,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영상이 아름다운 앙상블을 이루는 명작들이 집중 상영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네마테크부산 시절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하나인 ‘월드시네마’는 영화의전당에서도 계속된다. 세계영화사의 걸작들을 순례하는 ‘월드시네마Ⅸ’에서는 특별히 ‘클래식 오브 클래식’이라는 섹션명으로 교과서적인 걸작 10편을 집중 소개하고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고전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이라면 영화예술의 세계에 진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걸작을 소개하는 섹션 ‘걸작의 재발견’은 영화애호가들에게 미지의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탈리아의 거장 피에르 파졸리니의 디지털 복원작 6편을 상영하는 섹션 ‘포커스 온 파졸리니’는 영화광들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할 희소식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씨가 자신이 가장 사랑한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을 관객들과 함께 보고 대화(3월 24일)를 나누며, 임권택 감독과 김수철 음악감독은 자신들의 필생의 예술혼이 담긴 <서편제>를 부산 관객들과 함께 보고 영화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산에 거주하며 평생을 영화자료 수집에 바친 홍영철 선생은 귀중한 영화자료를 전시하면서 영화사와 영화자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비프힐 1층에서 이루어질 영화 모형 전시회도 빼놓을 수 없는 부대행사이다. <터미네이터>, <아바타> 등 유명 SF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주인공들과 차량, 우주선, 로봇 등을 실물 그대로 혹은 정밀하게 축소시켜 재현해 놓은 영화모형 140여 점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영화의전당의 독특한 해체주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션 맵핑, 드넓은 두레라움 광장을 캔버스로 한 야외 설치조각전도 준비되어 있다. ‘2012 두레라움 스프링’의 공연 프로그램은 그 다양성을 넘어 지역 극장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영화의전당의 기획의도가 잘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두레라움 스프링 페스티벌 기간 중에 시네마운틴 1층과 비프힐 1층 2곳에 식음료시설이 문을 열 예정이다. 카페 ‘라온’, 카페 ‘뤼미에르’로 명명된 식음료시설에서는 커피, 음료, 빵 등 테이크아웃 형태의 음식물을 판매하게 된다. 이미 개설한 영화의전당 아카데미와 함께 이번 봄잔치를 계기로 영화의전당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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