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신사의 품격’ 김민종이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폭발시키는 '공항 폭풍포옹'신을 펼치며, 그동안 감추고 있었던 윤진이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1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 17회 분은 시청률 26.1%(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연속 7주간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동시간대 안방극장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21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 17회 방송화면 캡쳐]
21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7회 분에서는 절친 임태산(김수로) 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억누르며 외면했던 최윤(김민종)이 미국을 떠나려는 임메아리(윤진이)를 향한 ‘와락 포옹’으로 진심어린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임메아리는 임태산에게 그동안의 경고를 무시했으니 더 봐줄 수가 없다는 말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라는 통보를 받게 됐던 상황. 임메아리는 미국가기 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최윤을 만났다. 임메아리는 “울 오빠가 미국 가래요. 비행기 표까지 끊어왔어요. 진심인가 봐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왔어요. 난 정말 안 되는 거예요?”라며 울먹였고, “왜요? 대체 왜? 울 오빠 좀 이겨주면 안돼요? 그깟 친구 좀 안 보고 살면 안돼요? 나 좀 잡으라고! 잡으란 말이야!”라고 오열하며 매달렸다.
그런 메아리 앞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감정을 숨긴 최윤은 “나는 오빠를 사랑합니다! 오빠는 제 운명입니다! 나는 최윤 오빠가 좋아죽겠습니다! 제발 저 좀 잡아주십시오!”라고 울부짖는 메아리를 향해 “이 세상에서 태산이보다 더 너 생각하는 남자 없어. 태산이가 가야 된다면 넌 가는 거야”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최윤은 메아리를 거절하고 돌아서는 그 순간 눈물을 떨궜다. 자신이 사랑하는 메아리가 미국으로 떠나버리게 됐는데도 차마 붙잡을 수가 없는 자신의 마음을 애끓는 눈물로 드러낸 것. 돌아서서 멀어지는 최윤의 등 뒤로 메아리는 “나는 오빠를 잊는다는 보장은 못합니다. 근데 정 안된다면, 정말 난 아니라면, 오빠는 나를 잊으셔도..좋습니다”라고 소리치며 아픈 눈물을 펑펑 흘렸고, 최윤은 집에 돌아와서도 그런 메아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참아내느라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최윤과의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한 임메아리는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출국 게이트 쪽을 향해 걸어가면서도 괜히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봤던 상황. 메아리가 포기한 채 게이트를 향해 걸어가려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최윤이 임메아리의 손목을 잡았고, 공항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최윤이 차 뒷좌석에 자신의 짐을 싣자 얼떨떨해 멍한 상태로 있던 임메아리는 “우리 오빠 알면”이라며 불안해했고, 그 순간 최윤은 임메아리를 확 당겨 품에 꼭 껴안았다. 지금껏 마음을 감춰왔던 최윤이 ‘와락 포옹’으로 메아리에 대한 진심을 폭발시켰던 것. 임태산을 사이에 둔 두사람의 힘든 사랑이 시작됨을 알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폭풍 전야를 예감케 했다.
시청자들은 떠나려는 임메아리를 결국 붙잡고 애틋한 진심을 드러낸 최윤에게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면서도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최윤이 메아리를 껴안는데...정말 심장이 터져 버리는 줄 알았다. 가슴 아픈 두 사람의 사랑...이제 어떡해야 할까” “내가 주인공이 아닌데도 마구 설렜다! 최윤과 메아리, 오래오래 행복하면 안되겠니?” “울부짖는 메아리의 사랑 고백, 그 뒤로 돌아서서 눈물 흘리는 최윤, 너무 답답했는데 포옹한 걸보면 이어지는 거겠지? 근데 왜 눈물이 날까”, “임메아리, 짝사랑을 미친 듯이 소리치며 뱉어내는 모습이 용기 있어 보였다. 최윤이 임메아리를 많이많이 사랑해주길 바래!!”라며 소감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김도진(장동건)은 용기 내어 힘들고 고된 사랑을 다시 시작해준 서이수(김하늘)에게 달달한 백허그 고백을 펼치며 불꽃 로맨스를 재점화시켰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김도진 때문에 괴로워했던 서이수는 김도진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구두를 선물하며 자신의 진심을 내비쳤던 상황. 하지만 19살 아들이 있는 김도진은 서이수가 자신 때문에 행복을 포기한다는 사실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결국 서이수와의 사랑을 선택했다.
그 후 김도진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드럼을 치는 등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서이수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김도진의 마음을 오해한 채 춘천으로 떠나버렸다. 밤을 꼬박 새며 서이수를 다시 만나게 된 김도진은 포옹하며 자신의 사랑을 전했다. 술에 취해 잠든 서이수에게 팔베개를 해준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백허그를 하며 “많이 사랑하면서 덜 사랑한 척해서 미안해요. 못 헤어지면서 헤어질 수 있는 척해서 미안해요. 평생 울 거 한꺼번에 울려서 미안해요. 미안하단 말은 오늘까지만 할게요. 앞으론, 사랑한다만 할려구. 사랑한다. 사랑한다. 서이수“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달콤한 '백허그 고백'으로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한 김도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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