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주최하는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디브온(DevOn) 2012’가 12일 오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개발자, 커뮤니티 그리고 공감’이란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디브온 2012'는 개발자간의 정보 공유 및 소통을 주제로 IT 오피니언 리더들의 대담, 기술 강의, 개발자간 상호 교류를 위한 부스 운영 및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에는 국내 벤처 1세대이면서 개발자 출신 창업가인 이택경 대표(다음커뮤니케이션 공동창업자),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 김길연 엔서즈 대표가 '개발자 창업과 아이디어'에 대해 대담을 나누며,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사업부문 이사가 키노트를 통해 오픈 API가 기존의 웹 기반 검색 및 지도를 벗어나 앱과 멀티 스크린 플레이어로 확대되는 시대적 흐름을 짚어볼 예정이다. 또 다음의 차세대 서비스 ‘마이피플’의 봇 API와 ‘TV+’ 셋톱 API, 외부 앱 개발 데모, 리모콘 API를 선보이고, TV제어 기능 및 리모콘을 통한 양방향 통신 기능 등을 공개한다.
오후에는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DNA Lab 팀장이 빅데이터 기술이라 할 수 있는 Hadoop 및 NoSQL 기술을 다음 내부에서 구현한 사례를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다음 내부 Hadoop 활용 사례'를 시작으로 24개의 기술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다음 내부 Hadoop 활용 사례'에서는 고품질의 검색 결과 제공을 위해 Hadoop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또 장애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노하우와 NoSQL 기술 활용을 위한 Hbase 및 MongoDb 운용 및 테스트 결과와 광고 검색 인덱스 구축을 위한 카산드라 사용 노하우 등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또한 기술세션 중 '개발자의 미래 근무환경'에서는 임정욱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부문장, 권정혁 KTH 기술전략팀장, 김기영 페이스북 파트너 엔지니어 등과 함께 국내외 인터넷 업계 개발자들의 생활과 근무 환경, 생산성과의 관계 등 개발자 삶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도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전길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와 송재경 XL게임즈 대표는 ‘인터넷 30년 다가올 미래'라는 주제로 대담을 가진다. 인터넷과 웹, 온라인 게임의 사회적 의미와 책임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과 국내외에서 인터넷이 처음 만들어질 때의 에피소드 등을 나눌 예정이다.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DNA Lab 팀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사전등록을 시작 하루 만에 약 천 여명이 등록을 마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등록비는 전액 IT 분야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다음세대재단’에 기부되어 나눔의 의미까지 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등록비 지불도 ‘오픈 페이’ 방식으로 진행해 개발자들이 자주 쓰는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도 신청이 가능토록 하는 등 진정한 개발자들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앞으로 개발자들의 직접 참여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콘퍼런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디브온 2012'에 자녀와 함께 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신도림 디큐브시티 4층에 위치한 ‘뽀로로파크’의 성인 2인 무료 입장권을 증정하고, 가족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마련하는 등 개발자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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