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마의’ 조승우와 이요원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안타까운 ‘운명의 전주곡’이 시작됨을 알렸다.
[사진=15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5회 방송화면 캡쳐]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15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5회 분은 시청률 12.1%(AGB 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9일에 방송된 4회 방송분보다 1.1% 상승하면서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던 것. 연기파 배우 조승우-이요원을 비롯해 5회를 장식한 성인연기자들의 종횡무진 맹활약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셈이다.
5회 방송분에서는 성인이 된 백광현(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이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면서, 엇갈린 운명을 예감케 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백광현은 어린 시절 우여곡절 끝에 들어가게 된 목장에서 말을 비롯해 소, 돼지, 개등 모든 가축의 질병을 고쳐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마의로 성장했다. 천한 신분의 마의지만 그 목장에서는 백광현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존재감을 차지하게 된 것. 그러던 중 백광현은 자봉(안상태)과 함께 아픈 말을 치료할 수 있는 약재를 구하기 위해 도성에 있는 이타인 마을을 방문하게 됐다.
그런가하면 강지녕은 도성 최고의 부잣집 딸임에도 불구하고 청나라로 의술 유학까지 다녀온 총명한 의녀로 자라났다. 당차고 다부진 여성이 된 강지녕은 청나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현종(한상진)에 이어 막역하게 지내는 현종의 동생 숙휘공주(김소은)를 만나게 된 상황. 강지녕 또한 아픈 고양이 때문에 속상해하는 숙휘공주를 데리고 호위 무사를 따돌린 채 이타인 마을을 구경하러 나섰다.
백광현과 강지녕은 이타인 마을에서조차 서로 다른 장소를 돌아보느라 마주칠 기회가 없었던 상황.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강지녕이 숙휘공주와 왜인들의 주점에 들리게 됐고, 백광현 또한 자봉과 왜인 주점을 찾게 되면서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졌다. 결국 백광현이 강지녕과 숙휘공주에게 시비를 거는 왜인들을 상대로 발차기와 날라 차기 등을 가하며 가볍게 현장을 제압했고, 백광현은 강지녕을 알아보지 못한 채 “뜀뛰기도 좀 할 줄 아시오?”라며 손목을 붙잡고 무작정 도망치기 시작했다. 백광현과 강지녕,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찾아 헤매던 두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맞닥뜨려지게 됐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백광현! 강지녕! 그렇게 서로를 죽도록 찾아다녔는데 어쩜 모를 수가 있단 말이냐!”, “역시 만나게 될 줄 알았어! 하지만 답답하고 또 안타깝다 두 사람”, “두 사람은 의술에 관심 많은 공통점 때문에라도 자석처럼 이끌리게 되는 듯”, “조승우와 이요원이 나오니까 스토리가 훨씬 몰입되는 것 같네”라며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의’ 5회 방송분에서는 조승우와 이요원을 비롯해 한상진, 김소은 등 성인 연기자들이 대거 출동, 화려한 연기 진용을 과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성인이 된 백광현과 강지녕이 8년 뒤를 그려내면서 조승우-이요원-한상진-김소은 등이 등장, ‘마의’의 본격 시작을 공표하고 나선 것. 성인연기자들로 교체된 ‘마의’의 2막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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