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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제 : 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육군 2사단에서 법무관으로 근무하는 장교가 급성림파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7살 소아암 남자 어린이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일명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추워지는 날씨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지난 7월에 임관해 2사단 법무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전치홍(30세) 중위<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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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홍 중위                          [사진제공=대한민국 육군]


전 중위는 10년여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백혈병 환자에게 혈소판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 때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간절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전 중위는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을 하고자 했으나, 법대 공부에 첫 시행되는 로스쿨 진학까지 준비하느라 늘 마음의 짐을 안고 있었다.

전 중위가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것은 2009년 8월. 로스쿨에 진학하면서 더 이상 미루지 않았다. 짧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늘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던 전 중위의 마음은 그날 한결 가벼웠다고 한다.

지난 5월 법무사관후보생으로 한창 훈련을 받고 있던 전 중위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투병 중인 어린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한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다.

백혈병 환자들은 현실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환자들은 마냥 기다리거나 애만 태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국내 백혈병 환자의 골수가 일치할 확률은 형제자매라 할지라도 25% 내외이며, 부모는 5%, 타인은 2만분의 1의 확률이어서 가족이 아니고서는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더구나 조혈모세포가 일치한다고 해도 아무나 기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질병을 앓지 않는 건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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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위는 유전자 확인검사와 건강진단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6일부터 3일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였고,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어린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온 전 중위는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잠시나마 자리를 비울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얼굴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내 조혈모세포를 기증 받을 어린이가 꼭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중위는 지난 2008년 연세대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올해 2월 연세대 로스쿨 1기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법무관으로 임관하였다. 또한 전 중위는 로스쿨 재학 중에도 매주 주말마다 경기도 수지에 있는 한 고아원에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학습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헌혈도 47회나 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헌혈유공장 ‘은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생면부지의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꺼이 기증한 전치홍 중위. 사단은 전 중위의 용기있는 군인정신을 높이 평가해 연말에 ‘노도용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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