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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장사든 농사든 뭐든 해 봅시다!”

‘꽃들의 전쟁’ 송선미와 정성운이 ‘백성 구하기’ 프로젝트에 첫 시동을 걸었다.

송선미와 정성운은 오는 6일 방송될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 5회 분에서 손수 농사를 짓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직접 땅을 개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예비 군주와 국모인 두 사람이 어쩌다 소를 몰고 쟁기질까지 하게 됐는지 그 사연에 뜨거운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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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드라마하우스]

극중 소현세자(정성운)와 세자빈 강씨(송선미)는 청에 볼모로 잡혀 있는 신세임에도 불구, 밤낮으로 청에 노예로 팔려온 조선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했던 상황.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백성을 구제할 구체적인 방법을 꾀하던 두 사람은 청의 예친왕이 준 황무지에 농사를 짓기로 결정하게 된다. 농사로 수확한 쌀을 돈으로 바꿔 노예로 팔려나가는 백성들을 환국 조치시키자는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농사짓기에 나서게 된 것.

특히 세자부부는 주변 신하들의 만류에도 직접 농사일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성을 위해서라면 왕족의 체면도 불사하겠다는 두 사람의 극진한 ‘백성 사랑’이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 조선을 새로운 세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품고 의기투합한 세자부부의 활약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선미와 정성운의 농사짓는 장면은 지난 3월 27일 충청남도 태안의 한 해안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송선미와 정성운은 그동안 착용했던 궁중 예복을 벗고, 평범한 한복 의상으로 촬영장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입은 간편한 옷차림에 낯설어하면서도 서로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주고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 날은 촬영 장소가 황무지인 덕에 유독 흙먼지가 많이 날려 촬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송선미와 정성운은 먼지가 계속 날리는 상태에서 소를 몰며 쟁기질을 해야 했던 만큼 촬영 내내 흙먼지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 하지만 두 배우는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실감나는 자세를 선보일 수 있을지 쟁기 잡는 법을 연습하고, 포즈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등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5회분부터는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가 차기 왕과 왕비로서 손색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두 인물이 진정한 조선의 예비 군주와 국모로 어떤 눈부신 활약을 전개해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꽃들의 전쟁’ 4회 분에서는 인조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김자점과 자신을 홀대했던 친부와 정실부인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얌전이 ‘은밀한 거래’를 통해 부녀지간의 연을 맺는 모습이 담겨졌다. 은밀한 야합을 도모한 김자점과 얌전이 궁에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 5회는 오는 4월 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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