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유경아, 연출 김도훈 오현정)의 권상우가 다정다감하고 해맑은 천재의사의 모습 뒤에 불우한 어린시절의 폭행으로 얼룩진 상처와 아픔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17일 오후 방송한 MBC '메디컬 탑팀' 4회에서 광혜대학병원의 지원을 받아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난 파란병원을 기쁜 마음으로 찾은 태신(권상우 분)이 과거의 어두운 기억과 대면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제공=MBC '메디컬 탑팀' 방송화면 캡쳐]
이날 파란병원을 찾은 태신은 그곳에 입원해 있는 천만배(이도경 분)와 조우한다. 천만배는 과거 부모에게 버림받은 태신이 보육원에 있을 때 어린 태신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일삼던 인물이다.
천만배를 우연히 마주한 태신은 충격에 빠지고, 자신의 손을 덜컥 잡고 "네가 의사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다정하게 다가서는 천만배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에 태신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태신의 안색을 살피며 걱정하는 철구(이대연 분)에게 태신은 밝게 웃어보이며 철구의 마음을 안심시켰지만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태신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며 온몸을 떨며 공포감에 휩싸였다.
늘 환자들에게 따뜻하면서도 천진난만하게 먼저 다가갔던 박태신의 이면에 어린 시절 폭행으로 일그러진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앞으로 닥칠 태신의 복잡한 내적 갈등과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권상우는 과거의 기억에 괴로워하며 격렬한 심적 변화를 일으키는 장면을 감정선을 살린 섬세한 연기로 실감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높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밝은 태신에게 숨겨진 상처가 있었다니..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권상우의 몰입감 높은 연기 최고다.”, “이야기가 점점 깊이를 더해 흥미로워졌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메디컬탑팀 출범식이 이뤄진 가운데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 태신과 환자보다는 병원의 이익을 생각하는 혜수(김영애 분)가 팽팽하게 대립, 향후 메디컬탑팀의 행보 속 두 사람의 갈등을 예고했다.
‘메디컬 탑팀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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