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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골든 크로스’에서 차원이 다른 악의 품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보석의 속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미소가 포착돼 화제다. 정보석이 딸 같은 나이의 서민지와 홍콩 밀월여행(?)을 떠나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KBS는 올 봄 수목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유현미 극본/홍석구 연출/팬 엔터테인먼트 제작) 정보석과 서민지의 홍콩 밀회의 시작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을 지칭하는 가운데, 드라마 ’골든 크로스’는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얘기를 쫓아가는 탐욕 복수극이다.
 
극중 정보석은 ‘골든 크로스’의 멤버이자 만인에게 존경 받는 고위 경제관료 서동하로 분한다.  서동하는 겉으로 드러난 청렴한 공직자의 이미지와 달리 내면 한 구석에 감춰놨던 추악한 어둠을 한 순간에 폭발시키며 극의 갈등의 중심에 서는 악인이다.
 
공개된 사진은 이러한 정보석의 야누스적인 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서민지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정보석은 티없이 해맑게 웃고 있는 서민지의 시선을 피해 심중을 알 수 없는 미소로 넌지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
 
김강우(강도윤 역)의 여동생이자 배우 지망생인 서민지(강하윤 역)는 ‘오디션’을 위해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타게 되고, 소녀 마냥 들뜬 표정으로 옆자리에 앉은 정보석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정보석은 이미 서민지에게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상태. 이에 이 두 사람은 홍콩에서 다시 조우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만남을 갖게 된다고.
 
마치 밀월여행을 떠나는 듯 묘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두 사람의 사진은 사실상 어긋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담은 것으로, 티없이 해맑은 서민지의 모습과 얼음판 같은 느낌의 정보석의 표정이 교차되며 묘한 긴장감 마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보석-서민지의 첫 만남은 ‘골든 크로스’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드라마 전체를 끌고 나갈 ‘갈등의 시발점’이 되는 장면이다.

제작진은 “정보석-서민지가 화기애애하게 웃고는 있지만 장면의 중요성을 한시도 잊지 않고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연기에 공을 들였다”면서 “정보석의 역대급 악역의 시작을 알릴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정보석-서민지의 홍콩 밀월 여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보석-서민지의 홍콩 밀회? 궁금하네!”, “정보석 악역이라더니 웃는 모습도 무서워 보이네요~”, “이번 주 드디어 첫 방이네!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홍콩 밀월 여행이라는데 진짜 뭔가 있는 것 같다~ 정보석 서민지 보는 눈이 이상해~”, “딸 같은 서민지 바라보는 정보석의 묘한 눈빛! 완전 이번 연기 기대하겠음~”, “뭔가 있네! 있어! 어떤 일인지 완전 궁금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강우-이시영-엄기준-한은정-정보석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든 크로스’는 9일 수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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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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