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2005년 뉴욕 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실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후, 위안부 문제와 한글, 비빔밥까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데 꾸준한 노력을 해왔던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씨.
그가 이렇게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려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있다.
바로 대학시절 처음으로 떠난 배낭 여행 때문이라는데. 당시 2002년 월드컵 유치가 결정됐을 때지만 유럽 사람들 대부분이 중국 일본에 대해서는 알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한국말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는 것을 본 서경덕씨는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그는 배낭여행 중에 한국을 알릴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게 되는데... 8월 15일을 기념해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한국 홍보를 하기로 한 것.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서경덕씨는 그의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형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바로 그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났던 상철이 형이 그 주인공이다.
형이 계속 응원해주고 도와준 덕분에 결국 8.15 행사는 300여명이 넘는 배낭여행객들이 모여 애국가와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유럽인들에게도 한국을 알릴 수 있었다. 그 것이 계기가 되어 서경덕씨는 그 후 한국 홍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제는 한국홍보 전문가라는 명칭까지 얻게 되었다.
그날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거라고 말하는 서경덕씨.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연락이 끊겼던 상철이 형이 경덕씨의 수소문 끝에 우연히 연락이 닿았다는데... 스무살 시절을 생각하면 늘 상철이 형이 떠오른다는 서경덕씨.
그의 젊은 날의 동행이 되어준 상철이 형! 10여년 만에 만나는 두 사람의 특별한 청춘의 이야기를 EBS <만나고 싶습니다> 서경덕 편 ‘내 젊은 날의 동행’을 통해 만나보자.
[사진제공=EBS]
어니스트뉴스 web@honestnews.co.kr
저작권자ⓒ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