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코끼리 고아원이 있는 곳 '스리랑카', 부서지는 파도 속, 3미터 길이의 장대 하나에 매달려 낚시를 하는 스리랑카의 사람들. 바로 자연과 더불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 스리랑카의 모습이다
국립국악전통예술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윤서익 학생은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며 리얼체험 땀에 참여했다. 아시아 최대 코끼리 보유국인 스리랑카에서 코끼리들의 아빠가 되어보고, 스리랑카 전통 낚시 체험을 하며 외다리 낚시꾼이 되어본다.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스리랑카의 모습을 만난다.
▶1부. 코끼리고아원의 아빠가 되다 – 7월 31일 오후 7시
불교문화에서 코끼리는 신성한 동물이며 행운의 상징이다. 그렇기에 전통적으로 스리랑카 사람들은 코끼리를 신성하게 여긴다. 하지만 스리랑카의 코끼리들은 코끼리 상아를 탐내는 인간의 욕심과, 스리랑카 내전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된다. 코끼리들은 내전 중 남겨진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거나 밀렵으로 인해 상아를 잃고 온 몸에 상처를 입게 된다. 상처 입은 코끼리를 구출해 보살펴 주기 위해 스리랑카 핀나웰라 지역에 코끼리 고아원이 설립됐다.
열일곱 윤서익군이 코끼리 고아원 사육사의 삶에 뛰어들었다. 갓난아기도 돌봐본 적 없다는 서익 군이 일일 코끼리 아빠가 됐다. 코끼리 똥치우기에서부터 하루 두 번 코끼리 목욕까지, 코끼리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한다. 인간과는 비교불가능한 식성과 배변량을 가진 코끼리들 때문에 서익군은 놀란다.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았던 코끼리 똥치우기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과연 서익 군은 인간의 수십 배의 체구를 가진 코끼리를 돌보기를 잘 끝마칠 수 있을까?
▶2부. 외다리낚시꾼이 되다 – 8월 7일 오후 7시
스리랑카 남부지역, 거친 파도 속 3m의 장대 하나에 기대, 미끼 하나 없이 생선을 낚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리랑카의 정통 낚시, 스틸트 낚시 어부들이다. 미끼 하나 없는 낚시대를 이용해 손바닥만 한 크기의 생선을 턱턱 낚아 올리지만, 하루에 벌 수 있는 돈은 5,000원 남짓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낚시 초보 서익이에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수십 년간 낚시 노하우를 가진 스리랑카 사람들을 서익 군이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수 시간 나무 장대에 몸을 의지한 채 앉아있는 것도 서익에게는 고역이다. 쉽지 않았던 스리랑카인처럼 살기 체험! 과연 서익이는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
항상 밝아 보이는 스리랑카의 사람들. 하지만 그들에겐 지우지 못한 끔찍했던 기억이 하나 있다. 바로 2006년 스리랑카를 덮쳤던 쓰나미의 기억이다. 특히 서익이가 방문했던 스리랑카의 남부지역은 그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더 심했다고 한다. 쓰나미의 상처는 스리랑카 친구들에게도 아픈 상처로 남았다.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라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는 서익이와 스리랑카 친구들. 하지만 함께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며 우정을 돈독히 다졌다. 서익이는 한국의 컵라면을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스리랑카친구들은 서익이에게 스리랑카 전통시장을 구경시켜줬다고 한다. 스리랑카에서 펼쳐졌던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한국과 스리랑카의 열일곱 사나이들의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지금 공개한다.
[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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