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Sep-03
문재인,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부끄럽다” 탄식2014.09.03 20:17:54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송광호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철도부품 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여야 의원 상당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또는 무효 32표로 송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양당 출석 의원 수를 감안할 때 새누리당 의원들 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 일부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여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송 의원은 표결 전 신상 발언을 통해 그 어떤 청탁이나 압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고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직후, 본회의장을 서둘러 떠났다.
여야 대치로 국회 파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로 국회는 또다시 '방탄 국회', '동료 감싸기' 등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송광호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방탄국회를 비난하던 새누리당이 방탄국회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며 "우리당에서도 일부 부결에 가세한 것으로 보이니 할 말이 없다"고 한탄했다.
어니스트뉴스 web@honestnews.co.kr
저작권자ⓒHNN 어니스트뉴스 (www.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대표 손시훈 기자의 최신 뉴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