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Sep-18
육사, 생도선발 알몸 신체검사 개선키로2014.09.18 04:46:06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육군사관학교는 생도 선발 알몸 신체검사가 수험생들의 수치심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일자 앞으로는 속옷 등을 착용한 상태에서 신체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육사는 생도 선발 2차 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육군사관학교 측에 따르면 신체검사시 10개 검사장 중 1곳에서 의복을 전체 탈의하는데 이는 생도생활 및 장교임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신체질환, 기형여부, 수술이나 상처·흉터, 문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의학적 차원의 행위이며, 사전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군의관 3명(정형외과, 비뇨기과, 피부과)이 있는 상태에서 남학생 3~4명이 전체 탈의하고 신체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2명의 간호장교가 위치한 상태에서 여학생이 상의를 탈의하고 신체검사를 받도록 한 것 등은 수험생들의 이동거리와 탈의 횟수를 최소화하고 신체검사 결과가 입시당락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요원과 수험생의 친분과 같은 사유로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검사 방법이 일부 수험생들에게 수치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18일 이후 수험대상자들부터 반바지와 속옷 착용하에 의료진과 1:1로 신검을 실시하고, 피부/비뇨기과 검사시에만 완전 탈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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