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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마왕이라 불리던 가수 故 신해철. 한 시대를 풍미한 록밴드 ‘N.EX.T’의 리더이자 민감한 사회적 문제에 시원한 돌직구를 날려온 독설가, 마흔 여섯의 나이로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6년 만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었던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가수 신해철의 죽음, 그 열흘간의 기록

제작진에 따르면 10월 17일,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신씨는 마비성 장폐색증을 진단받았다. 원인은 장 유착. 그리고 바로 그날 오후, 복강경을 이용해 원래대로 떼어내는 장유착 박리수술을 받았다.

“쌍꺼풀 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정말 간단한 수술이고 맹장 수술보다도 쉬운 수술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정기송 / N.EX.T 기타리스트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 원장은 이틀 뒤면 퇴원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신씨는 수술 직후부터 통증을 호소했고, 이틀 뒤 퇴원한 후에도 수 차례 병원을 찾아야 했다.

“심장은 이상이 없는 것 같고 혈액 수치도 수술 당시보다 많이 떨어졌으니까 아마 괜찮아질 거다, 좀 참고 기다리자 이렇게 설명을 했답니다” - 서상수/ 故 신해철 유족 변호인

22일 새벽, 또다시 병원을 찾은 신씨는 몇 시간 뒤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씨는 개복 수술을 받았지만 뇌사상태에 빠졌고, 27일 저녁 8시 19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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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 신해철의 죽음, 막을 수 없었나

복강경 수술 열흘 만에 목숨을 잃은 故 신해철. 동료 연예인들과 유족들이, 수술과 사후 처치에 문제가 있었다며 의료과실의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뜨거운 논란이 시작됐다.

부검을 진행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신씨의 몸에서는 소장과 심낭, 두 군데에서 천공이 발견됐다. 국과수에서 1차로 밝힌 사인은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과 그로 인한 패혈증.

그렇다면 신씨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은 없었던 것일까. 우리는 그의 죽음에 얽힌 네 가지 의문점에 주목했다.

① 천공을 왜 발견하지 못했나
② 장 수술 후 심정지가 온 이유

우리는 S병원에서 작성한 고 신씨의 의료기록과 CT / X-ray 등 검사 사진이 담긴 CD를 입수해, 위장관외과, 대사비만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등 총 5명의 전문의와 함께 분석에 나섰다.

“정상 장의 길이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수술하는 것이 장폐색 수술의 가장 큰 관건이라고 할 수 있고요, (천공은) 그 과정에서 흔히 생깁니다. ” - 박성수 교수/ 고대안암병원 외과

전문의들은 장 수술 후 천공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때문에 사후 관리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퇴원한 이후에 신 씨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병원 측은 왜 천공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일까.

③ 흉부 엑스레이가 알려주는 것은
④ 통증의 신호, 왜 놓쳤나

제작진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물론, 여러 명의 전문가에게 수술 이틀 뒤에 촬영한 신씨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 판독을 의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어떻게 이 사진을 보고 퇴원을 시켰는지 이해가 안 돼요 이 사진을 보고 퇴원시킬 수 있는 용기 있는 의사는 없을 것 같아요” - 김용진 교수 / 순천향대병원 외과

또 다른 의문점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인 심낭에서 천공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이는 평소 심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신씨가, 심정지로 쓰러지게 된 이유기도 하다. 신씨가 받은 장유착박리술로 심낭 천공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그렇다면 대체 어쩌다 심낭 천공이 일어난 걸까.

▲ 의료사고, 미안하단 말이 먼저다

현재 故 신해철씨의 유족은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의료 소송에서 가장 큰 문제는 병원 측의 과실을 입증할 자료의 확보. 경찰에선 의료사고에선 이례적으로, 그 어느때보다 신속히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S병원의 의무기록은 부실했고, 아산 병원으로 이송되기 직전의 응급수술에 대한 기록 역시 전무했다.

“의무기록에 관련된 자료를 일단 병원이 가지고 있고… cctv라든지 각종 수술 장면 촬영분 이런 것들은 받을 수가 없어요 병원에서 임의로 주지 않는 이상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환자의 가족들은 정보의 부족과 소모적인 소송으로 지쳐가기 십상이다. 의료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봤다.

“제 아버님이 돌아가신 원인 자체는 알겠는데 거기에 대해 책임을 져주는 사람이 없고 사과를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예요.” - 의료사고 사망자 유족

유족들은 진심어린 사과와 진상규명을 원하지만, 병원 측은 향후 소송에 불리하게 작용될 것 을 대비해 환자 측에 사과의 말을 건네지 않는다. 이를 통해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결국 소모적인 소송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쉽지 않은 의료분쟁,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미국의 주요 대학병원들은 일명 ‘진실 말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사고에 대처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진실 말하기 프로그램’은 과연 어떤 것이고 또 얼마나 효과적일까.

<추적 60분>에서는 故 신해철의 사망 전 10일간의 기록을 분석해, 그의 죽음 이면에 감춰진 진실에 다가가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 측과 의료진 측 모두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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