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Feb-04
육군, '성폭력 피해자에 책임 전가' 주장 사실아니다2015.02.04 18:54:12
[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육군은 군 인권센터 대표(임태훈)에서 4일(수) 오전 기자 회견문을 통해 발표한 내용 중, 최근 성관련 사고와 관련한 육군 주관의 주요 지휘관회의시 1군사령관이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 하지 왜 안 하냐”라며, ‘성 폭력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육군 제1군사령부에 따르면 1월 27일(화) 육군 주요 지휘관회의는 최근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경각심 제고와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고 이 자리에서 1군 사령관은 “가해자인 남군은 강력히 처벌하고, 여군들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거부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교육시키고, 또한 부대별 여성고충상담관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신고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전 간부들에게 성 인지력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육군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당사자에게 정확히 확인 하지도 않고, 특정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발표하는 것은, 본연의 임무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과 군 조직에 대한 명예와 대군 신뢰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발표는 수십만 명의 군 병력을 지휘하는 야전 지휘관과 각급 부대에서 묵묵히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많은 여군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군 인권센터는 이러한 사실에 대한 정정과 이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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