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2015년 1월 23일, 서울시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정명훈 음악감독에 대해 서울시 의회와 언론 등이 문제제기한 8개의 사항들을 특별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일부 사항들에서 실제로 서울시향 또는 정명훈 음악감독의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업무처리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정명훈 감독의 침묵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1년 계약 연장 처리 속에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향을 둘러싼 논란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PD수첩이 그 논란의 구체적 진실을 되짚어 보았다고 한다.
여전히 특혜 논란 속에 있는 정명훈 음악감독의 몸값, 과연 어떻게 책정된 걸까?
PD수첩은 2005년 세종문화회관과 정명훈 음악감독 사이의 계약 체결과정을 취재했다고 한다.
PD수첩에 따르면 당시 계약 과정을 진행하거나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과 정명훈 음악감독 사이의 계약은 상위 기관이었던 서울시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으며, 실무자들의 판단과 상관없이 정명훈 음악감독 측의 요구조건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정명훈 지휘자를 서울시향의 새 음악감독으로 낙점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향과 정명훈 음악감독의 보수 계약조건, 그 원인을 파악해 본다.
정명훈 감독의 논란 중 가장 큰 부분은 그의 고액 연봉에 관한 것이다.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에서 정명훈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은 140억 원. 고정된 연간 보수 외, 회당 지휘료, 항공권, 숙박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를 둘러싼 여론은 양분된다. 일부는 그의 음악적 위치로 보아 적절한 보수라 주장하기도 하고 일부는 과한 대우라고 주장한다.
PD수첩은 현존하는 가장 저명한 클래식 비평가 노먼 레브레히트를 영국에서 직접 만나 정명훈 음악감독의 위상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정명훈이 세계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이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아시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관현악단으로 성장시켰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그가 현재 한국에서 받고 있는 공연 회당 지휘료에 대해서는 과하다는 의견도 함께 밝혔다.
단, 서울시향을 지금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을 함께 따져 그 액수를 정해야 할 것이라는 단서를 잊지 않았다. 과연 음악가 정명훈에 걸맞은 몸값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정명훈 의혹! 그 진실을 [PD수첩]이 추적해 본다.[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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