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한국인을 위협하는 단일질환 1위, 뇌혈관 질환
2013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질환별로는 암 다음이 뇌혈관 질환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단일 질환 측면으로 본다면 뇌혈관 질환을 1위로 꼽을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이란, 크게 허혈성 질환(뇌경색)과 출혈성 질환(뇌출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총칭해 ‘뇌졸중’이라고 일컫는다. 하지만 뇌혈관 질환은 ‘소리 없는 저격수’라 불릴 만큼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 그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렇다면 과연 이 뇌혈관 질환은 치명적이기만 할 뿐 예방의 대책은 전혀 없는 것일까? 그 해답을 듣기 위해 두 명의 명의를 만나본다. 섬세한 뇌혈관의 생명 가닥을 잡는 명의,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 뇌혈관 질환을 극복하고자 끊임없는 연구에 몰두하는 명의, 신경과 김동억 교수와 함께 뇌혈관 질환을 정복해본다.
◆6명 중 1명이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을 총칭한다. 우리나라 사람에 있어서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이며, 심혈관 질환과 매년 1, 2위를 다투며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의학 통계에 따르면 6명 중의 1명이 이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0만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데 수치상으로 따져보면 5분에 한 명씩 발병하는 꼴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뇌혈관 질환은 어떠한 이유로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지 그 원인을 알아본다.
◆촌각을 다투는 두뇌와의 싸움!
어느 날 갑자기 내 머릿속에서 벌어진 응급상황! 말이 어눌해지고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격심한 두통, 구토, 의식장애 등이 발생하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와서 뇌 CT나 MRI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뇌경색의 경우 발병 후 3~4시간 이내에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투여하면 막힌 혈관이 뚫려 치유될 수도 있으나 이 시기를 놓치면 약물 투여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말 그대로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뇌출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출혈이 시작되어 시간이 지체될수록 생명이 위태롭게 될 수 있다. 이처럼 촌각을 다투는 뇌혈관 질환과 고군분투하는 두 명의를 현장에서 만나본다.
◆치명적인 질환, 그러나 예방 가능한 질환! 뇌혈관 질환
대부분 뇌혈관 질환은 중년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것일 뿐 뇌혈관 질환은 20대부터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그리 갑작스러운 질환은 아니다. 신용삼 교수에 따르면 혈관의 99%가 막혀있어도 환자 본인은 그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 발병하면 마비가 와 장애가 된다면 평생 남게 되고 반면 치료가 잘 된다고 해도 재발의 우려가 있으므로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무서운 병이다. 그렇다면 이 치명적인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인가? 또한, 발병했을 시 비극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두 명의와 함께 건강한 뇌혈관을 위한 대책을 생각해 본다.[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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