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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Mar-19

동해 대문어를 지켜라

2015.03.19 10:44:54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체장 5m, 체중 50kg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다 생물, 대문어 오직 동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동해바다의 귀족 문어. 그런데 대문어의 어획량이 서서히 위기를 맞고 있다. 동해 대문어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떠나본다.

대문어, 외국에서는 자이언트 태평양 문어(Giant Pacific Octopus)로 불리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다 생물! 대문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로지 동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2~3kg 내외의 작은 문어는 주로 남해안에서 잡히는 참문어로 대문어와는 그 종이 다르다. 그러나 대문어와 참문어의 차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문어는 생애 초반에는 참문어처럼 작지만 2~3년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면 10kg 이상의 커다란 대문어를 만날 수 있다. 대문어와 참문어의 차이점을 짚어보고 우리가 문어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 대문어의 생장 그래프를 함께 살펴본다.

글월 문(文), 물고기 어(魚). ‘글월 문’자를 쓰고 있고, 먹을 품고 있어 문어는 예로부터 양반 고기로 일컬어졌다. 또한 문어의 둥근 머리는 도의 원리를 알려준다고 하여 깨달음을 뜻하며, 깊은 바다 속에서 몸을 낮추어 생활하는 습성은 선비들이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던 겸양을 의미한다.

선비의 고장인 경북 내륙 지방 안동과 영주에서는 문어를 특히 귀한 음식으로 여기는데, 조상을 기리는 제사는 물론 집안의 경사인 잔치에도 문어가 빠지지 않는다. 문어가 나지 않는 내륙 지방임에도 전국에서 문어가 가장 잘 팔리는 지역이 영주라고 하니, 그 역사는 1955년 영동선 개통에서부터 시작된다. 문어의 고장인 안동과 영주를 찾아가보고 그들에게 문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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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어의 수명은 3~4년 정도, 전 생애를 사는 동안 단 한 번만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드 아일랜드 대학 (University of Rhode Island)과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에서는 1400m의 심해에서 무려 4년 반 동안 알을 품는 문어를 관찰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보고된 것 가운데 가장 장기간 알을 품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4년 반 동안 제대로 먹지도 않고 오로지 알을 품는 데만 온 정성을 쏟은 것이다.

생애 단 한 번의 산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던 알들이 부화한 후에야 안심하고 숨을 다하는 강한 모성애, 하지만 대문어의 경우 10kg 이상이 되어야 산란할 수 있는데, 10kg가 되지 못한 어린 새끼 문어들이 바다에서 사라지고 있다. 왜 그들은 어미가 되기도 전에 사라져야 했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문어 포획 금지 규정은 300g 미만이다. 300g이라고 하면 불과 종이컵 크기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새끼 문어로, 다시 말해 이러한 어린 문어를 제외하고는 문어 포획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참문어는 3.5kg 정도까지 성장하지만 동해의 대문어는 보통 30kg 이상, 종에 따라서는 최대 50kg까지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문어의 포획에 있어, 참문어와 대문어의 종을 구분하는 제대로 된 규정이 없다 보니 대문어의 어린 새끼들이 포획되고 있다. 어민들의 자율적인 보호가 이뤄지는 곳도 있으나 대문어의 어획량이 어민들의 생계와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 제대로 된 규정이 마련되지 않는 한 보호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문어의 어획량이 아직은 위험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지는 않지만 산란 전의 어린 문어들을 포획하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그리 머지않아 대문어는 동해에서 점점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훗날 우리 자손들은 동해 대문어를 역사 속의 바다 생물로 기억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과거에는 쉽게 만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린 많은 어족자원들, 그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동해 대문어를 지키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떠난다.[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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