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2층 버스 도입이 남양주와 김포에서 현실화된다. 2층 버스가 대중교통에 투입돼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경기도는 오는 20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철우 남양주시의회 의장,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조합 이사장, 신재호 김포운수 대표, 허상준 KD대표와 함께 2층버스 도입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2층버스 25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이 중 1단계인 9대는 당초 9월 도입 예정이었으나, 1 ~ 2개월 가량 앞당길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버스 9대는 남양주시 3개 노선에 3대, 김포시 1개노선에 6대가 투입될 계획으로 도는 그동안 시·군 대상 사업설명회와 도입 희망 수요조사 등을 거쳐 도입노선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의 3개 노선은 8002-2번(마석역↔잠실), 8012-2번(경복대↔잠실), 1000번(호평동↔잠실)이며, 김포시는 8601번(김포↔서울시청) 노선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남양주·김포시, 김포운수·KD는 2층 버스 구입비용을 공동(1:1:1) 분담하고, 버스구입·안전성 검증·도로 구조물 정비·홍보 등은 함께 하기로 했다.
버스 1대당 가격은 현재 4억 5천만 원 정도로 예상되며, 구입은 버스 업체의 위임을 받아 버스운송조합이 구매계약을 대행하게 된다. 도는 현행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높이 4m짜리 2층 버스를 주문, 제작해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경기 남양주시 을)과 홍철호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김포)이 참석해 2층 버스 도입 지원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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