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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510회 정기연주회는 스페인 취향의 ‘랄로’의 「첼로협주곡」과 라벨의 「라발스」를 부산시향 수석지휘자 리신차오의 지휘와 첼로수석단원 이일세의 협연으로 오는 5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첫무대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sinfonia concertante) 」는 고전시대의 한 종류로 협주곡과 교향곡이 섞인 협주교향곡 형태로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독주자들이 등장한다는 면에서 협주곡의 형식이지만 독주악기 군(群)가 관현악과는 다른 주제를 연주한다는 점에서 협주곡과는 구분되기도 한다.  1777년부터 만하임악파와의 교류가 있었지만, 아마도 J. C.바흐의 곡 발표는 알지 못했을 W.A.모차르트는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작곡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원곡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곡으로 알려져 있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b 장조, K. 364와 오늘 연주하는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과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b 장조, K. 297b가 있으며, 이번연주에는 독주악기군의 협연자들은 부산시립교향악단 목관악기 수석연주자들이 나선다.    

두 번째 무대의 랄로의 「첼로 협주곡 d minor」은 1876년 완성되어 이듬해인 1877년 벨기에 출신의 첼로 연주자 아돌프 피셔의 연주로 초연된 작품으로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으로 첼로의 독주와 관현악의 반주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채로운 음향을 들을 수 있기도 하다. 이 작품은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악장은 웅장한 서주에 이어 첼로의 연주와 관현악의 잔잔한 반주, 그리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2악장은 차분하면서 애수에 찬 연주로 시작하여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3악장은 서정미 넘치는 첼로의 연주로 시작하지만 이내 긴장감 넘치는 화려한 연주가 나타나고 경쾌하고 강렬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열정적인 연주로 마무리된다. 첼로협연으로 나서는 부산시향 수석단원 이일세는 14세 때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 최연소로 입학하여 전문 연주자 과정(Diplom)과 최고 연주자 과정 (Magister)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프라이너음악원과 구스타프 말러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그는 부산의 음악대학 등 교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따뜻한 음색과 냉철하며 열정적인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첼리스트이다.

마지막무대로는 프랑스의 작곡가 라벨은 ‘빈 왈츠의 예찬’이라 스스로 불렀던 「라 발스」의 무대이다. 1920년 12월 12일에 먼저 관현악으로 초연된 후, 1929년 5월 23일에는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초연이 이루어졌다. 이때 이다 루빈스타인이 이끄는 발레단이 초연 무대를 장식했고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가 안무를 맡았다. 라벨은 빈 왈츠의 우아한 매력에다가 자신만의 기괴한 상상력을 결합시켰다. 전반부의 춤곡들이 비교적 정돈된 느낌인데 비해 곡의 후반부에선 더욱 휘몰아치는 음악이 전개된다. 라 발스에선 과격한 춤곡 리듬뿐 아니라 다채로운 음색의 향연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전곡을 통해 풍부하고 효과적인 하프의 용법과 타악기의 리듬, 플루트의 트레몰로와 바이올린의 하모닉스 등의 현란한 주법들이 펼쳐지면서 신비로운 음향을 만들어낸다.[사진제공=부산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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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연  명: 부산시립교향악단 제 510회 정기연주회「마에스트로 리신차오의 라 발스」
○ 일시・장소: 2015.5.22(금)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지     휘: 리신차오(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 협     연: 첼리스트 이일세(수석단원)
○ 주최(주관): 부산광역시(부산시립교향악단)
○ 연주곡목: 모차르트/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b Major, k. 297b 외 2곡
○ 예     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공연문의: 607-3106, 3144)
○ 입 장 권: R석/2만원, S석/1만5천원, A석/1만원, B석/5천원
(정기회원 및 단체 20%할인,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5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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