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온라인 뉴스팀] 육군은 오늘(26일)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학사사관, 단기간부사관, 기행준사관 및 군종사관 등 전반기 마지막 임관식을 갖는다.
먼저,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지난 3월 6일 입교하여 16주간에 걸쳐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학사사관(60기, 620명)과 단기간부사관(36기, 30명), 지난 8일 입교하여 3주간 기본전투기술, 체력 배양과 함께 직책수행능력을 연마한 기행준사관(150기, 64명)의 통합임관식을 갖는다.
이번에 학사사관으로 임명되는 여군장교는 총 48명으로, 그동안 별도 선발하던 여군사관 과정을 올해부터 학사사관과 통합해 ‘학사사관 60기’로 함께 임관하게 된다.
오늘 임관하는 초급장교는 총 16개 병과(보병·포병·기갑·공병·정보통신·정보·병기·병참·수송·화학·인사행정·헌병·재정·정훈·의정·방공)로 분류되었으며, 이중 기갑·방공 병과를 제외한 14개 병과에 여군 장교가 각각 2~7명 포함된다.
기행준사관은 총 10개 병과(기갑·포병·방공·정보·정보·정보통신·항공정비·병참·병기·법무)로, 이중 여군은 정보통신 병과에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통합임관식에서는 장교 선발시험에 네 번 도전한 끝에 임관한 변상미 소위(27세),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장교로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하는 허근 소위(23세), 병·부사관에 이어 장교로 군번을 3개나 갖게 되는 김인승 소위(29세)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신임장교와 정보통신병과 최초 첫 여군 준위로 서동숙 준위(38세)가 탄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깊은 생각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장교, 부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각자의 특성에 맞는 리더십을 구비하고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아는 장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는 신임 군종장교 임관식이 진행, 지난 4월 21일 학생군사학교로 입교하여 6주간에 걸쳐 기초군사훈련과 기본교육을 마치고 6월 5일부터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한 신임 군종장교 50명(기독교 22명, 천주교 14명, 불교 14명)이 임관식을 갖는다.
왼쪽부터) 정은해 대위, 서동숙 준위, 남소연 중위
특히, 군종장교들만의 단독임관식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최초인데, 이날 정은해 육군대위(35세)와 남소연 공군중위(32세) 등 2명의 ‘최초’ 女 군종목사와 女 군종법사(1명, 두 번째)가 임관해 눈길을 끈다. 또 김도훈 대위를 비롯한 군종신부 14명은 전 인원이 병 복무를 마치고 군종장교가 되어 두 개의 군번을 갖게 된다.
오늘 임관식 행사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아쉽게도 임관 장교 및 준사관의 가족 참석을 제한하고 군 주요인사 및 학교 관계자, 군종장교의 경우 종파별 주요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한편, 오늘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와 준사관은 병과별 직무보수교육을 받거나 전·후방 각급부대에 곧바로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사진제공=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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