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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공군이 참가하는 미 태평양사령부(Pacific Air Force) 주관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이 8월 4일(화)부터 21일(금)까지 18일간 실시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우리 공군의 (K)F-16D 전투기 6대는 오늘 새벽 04시 30분,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에서 이륙해 미 공군의 공중급유를 받으며 알래스카주의 아일슨 공군기지(Eielson Air Force Base)에 전개했다.(착륙시간 : 한국 14:29 / 현지 8.3. 21:29). 우리 전투기가 한반도를 벗어나 공중급유를 받으며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전투기들은 아일슨 공군기지까지 약 4,500NM(약 8,100km)나 되는 거리를 10시간 가량 논스톱으로 비행했으며,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가 11차례에 걸쳐 공중급유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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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단은 조종사 32명을 포함, 총 103명으로 구성됐으며, 전투기 전개 조종사들을 제외한 훈련단원들과 군수지원품목들은 전세기 1대와 수송기 2대를 이용해 지난 7월 29일, 알래스카 현지에 전개 완료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조종사들은 지난 1월부터 아일슨 기지 비행절차 등을 교육받아 왔으며, 페리(Ferry, 공중급유를 통한 태평양 횡단) 및 현지 훈련에 대비한 공중급유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 조립생산 모델인 KF-16(KF-16은 1994년에 도입한 한국형 F-16, F-16(PBU)는 1987년에 도입한 F-16의 업그레이드 기종)과 미국 직수입 기종인 F-16PBU 간 혼합편대 전술 숙달훈련을 실시해 왔다. 또한,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과 쌍매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해 연합전력 작전수행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켜왔다. 특히, 장시간 페리 전개에 대비해 시뮬레이터는 물론, 실제 공중에서 공중급유를 받으며 10시간 이상 체공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전개 3일 전부터는 시차적응에 대비해 새벽 2시에 출근해 오후 2시 30분에 퇴근하는 일과를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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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종사들은 8월 4일(화)(이하 현지시간)부터 약 일주일 간 현지 적응을 위해 공중 전투기술, 공대지 공격전술 등의 사전훈련 및 미 공군 브리핑에 참여하여 훈련 간 유의사항을 교육받는 등, 알래스카 지역에서의 항공작전 임무를 숙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8월 10일(월)부터 돌입되는 본 훈련에서는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공중엄호(ESC) 등의 연합훈련이 실시되며, 정밀유도무기와 재래식폭탄 등 실무장 훈련도 진행된다.3 - 3 -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F-16 최초 GBU-31(JDAM) 실사격이 계획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공격편대군과 실무장 훈련이 연계 시행되어 한층 실전적 훈련이 될 전망이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이 종료된 후 (K)F-16D 전투기들은 현지시간으로 8월 24일(월) 아일슨 기지를 이륙해 한국 시간으로 25일(화) 19전비로 복귀한다. 나머지 인원들은 전세기와 수송기 편으로 8월 26일(수)에 도착할 예정이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합동 전술 공중전투훈련으로 연 3회 실시된다. 1976년 필리핀 클라크기지에서 코프선더(Cope Thunder)라는 명칭으로 최초 실시됐고, 1992년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로 훈련장소가 변경됐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라는 훈련명칭은 200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총 7차례 수송기만 참가해오다, 지난 2013년에 F-15K, 2014년에 KF-16으로 전투기 훈련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공군은 국제 평화 유지 역할 증대에 따른 해외 작전능력을 신장하고,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기회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며, 최근 도입이 결정된 공중급유기를 이용하면 전투기의 해외 연합훈련 참가는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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