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공군은 최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와 군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이메일 해킹 등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확고한 사이버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3월 24일(목), ‘제2회 공군 사이버전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22개 부대 정보보호담당자 및 참가희망자 62명이 참여했으며, 간부부문(25명)과 병사부문(37명)으로 나뉘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및 조치능력을 평가하는 실전적 경연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22일(화) 권역별 예선 대회를 통해 부문별 6명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오늘(24일) 제7항공통신전대에서 본선대회를 실시했다.
예선 대회는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식별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컴퓨터시스템·웹·네트워크와 관련된 15가지 문제를 출제하여 우수자를 선발하였다.
본선에서는 방어능력과 함께 침해사고에 대한 분석·조치능력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가상의 사이버 공격 침투 상황이 제시되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조치방안을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해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화하여 최종 우수자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20전투비행단 정보통신대대 장윤성 하사(부사후 214기)와 교육사령부 정보통신대대 조진호 상병(병 752기)이 최우수 사이버전사의 영예를 안아 참모총장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는(부문별 각 2명) 정보화기획실장상이 수여됐다.
대회를 주관한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이광수 준장(공사 33기)은 “네트워크 중심의 최첨단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공군은 사이버 우세 없이 작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라며, “적의 사이버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여 영공방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실전적 대응능력을 구비해 최상의 사이버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군은 現 사이버 안보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최근 대령급 이상 전 지휘관 참모를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개인 이메일 계정에 대한 보안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24시간 주요 정보체계 감시 및 대응체제를 강화했으며,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과 보안의식을 높이기 위해 각급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사이버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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