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배우 임형준과 개그맨 변기수가 남편들의 서러움을 토해냈다.
오는 5일 방송예정인 KBS Drama 속터지는 육아일기 <엄마는 고슴도치>에서는 배우 임형준이 아들 리안이와 빵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다 결국 아들의 폭풍눈물을 터트리게 만드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영상을 본 MC이영자와 고슴도치 멘토 양재진을 비롯해 현영, 조은숙은 “아이 것을 왜 뺏어 먹냐~”, “아빠가 못~났다”는 등의 핀잔이 이어지자 임형준은 “음식을 먹을 때 언제나 어른부터 권하는 교육을 시키고자 한 것이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어 임형준은 “아내는 무조건 아이가 먼저다. 냉장고에서 뭐 좀 꺼내 먹으려고 하면 ‘그거 리안이 꺼야~’라고 하고 심지어 유통기한이 간당간당 한 것만 내 몫이다”며 서운함을 토해 냈다.
이에 개그맨 변기수도 격하게 공감하며 ”우리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유통기한이 임박한 요구르트 세 개를 주더라, 그거 다 먹고 배탈이 난 적도 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임형준은 봇물 터지듯 폭풍 하소연을 이어갔다.
“집에가면 왠지 초라해 진다”, “먹을건 항상 리안이 것이다”, “모닝빵이 언제부터 아기들만 먹는 빵이었냐?”라며 뒤끝 작렬의 발언을 이어가자 MC 이영자는 “여긴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해 촬영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같은 남편들의 하소연에 ‘고슴도치 멘토’ 양재진 원장은 “아이들이 보는 곳에서 배우자를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엄마가 아빠보다 아이를 우선시 하고, 아이 앞에서 아빠를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보이면 아이는 그것을 금방 배우게 된다”는 것.
이 같은 양원장의 조언에 변기수는 “양원장님 지금 하신 말씀만 핸드폰에 녹음해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다. 이거 절대 편집하지 말아 달라”고 제작진을 향해 신신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의 속마음도 알아보며 부모들도 한층 더 성숙해 지는 속터지는 육아일기<엄마는 고슴도치>는 오는 5일 화요일 낮1시 KBS Drama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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