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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문화혜택을 받기 힘든 도서 등 격오지에서 우리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해군장병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최신 영화를 보며 피로를 씻을 수 있게 됐다.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해군이 주둔하고 있는 14개 도서 및 격오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펼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001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도서, 산간지역 등 영화관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스크린ㆍ영사기ㆍ음향장비 등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부대 인근 영화관 시설이 없는 해군의 도서 및 격오지 부대 장병들에게 우수 영화를 보여줌으로써 군사적 긴장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을 해소하고 문화 복지와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해작사의 요청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적극 호응하면서 추진되었다.

 

해작사와 한국영상자료원은 5월 11일 추자도에 위치한 부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연평도, 소청도, 이작도, 흑산도 등 도서부대와 강원도 양양군, 고성군 등에 위치한 격오지 부대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 및 격오지 부대에서 영화를 상영할 때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장병과 주민이 함께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장병 사기진작은 물론 문화를 통한 민․군 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도서 및 격오지 부대 해군 장병들은 지역 주민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른 후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의를 통해 최종 상영작을 선정하고, 상영 장소는 지역 여건에 따라 실내 또는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해작사와 한국영상자료원은 격오지 해군부대 대상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이번 해작사-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해군홍보단과 민간공연팀으로 이루어진 ‘해군 창끝부대 위문공연팀’을 운영하고 있다. ‘해군 창끝부대 위문공연팀’은 격오지 근무 장병과 주민을 대상으로 연간 20여회가 넘는 공연을 실시함으로써 장병 사기진작 및 주민들의 문화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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