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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해군은 18일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급) 출항 환송식을 거행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작전사령관과 부산시 주요 기관·단체장 160여명, 그리고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22진 장병들을 격려했다.


부대장 김기환 대령(해사 46기)이 이끄는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급)은 지난 1진과 8진, 12진, 16진에 이어 5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으며, 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되었다.

 

청해부대 22진 장병 중에는 전체 인원의 7분의 1이 넘는 41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재외국민과 선박의 보호를 위해 다시 파병되는 이들은 당시의 경험을 부대원들과 공유하여 완벽한 임무수행에 기여하고 있다.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은 18일 출항하여 8월 말경 태국 사타힙에 기항했다가 9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한 뒤 ’17년 2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파병기간 중 22진은 선박 호송 및 해적퇴치, 해양안보작전 참여 등 기본 임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연합전력 간 기회훈련 및 상호방문 등 군사외교활동과 기항지 교민 초청활동, 공공시설 위문/봉사활동도 활발히 해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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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환송식에서 해군참모총장(대장 정호섭)이

22진 청해부대장 김기환 대령(해사46기)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上) 청해부대원의 가족들이 부산 작전기지 부두에서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하는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을 배웅하고 있다(사진 下)

 

이번 파병을 위해 청해부대 22진은 6월부터 전비태세 향상훈련을 비롯해 기항지 Map study 및 조함숙달훈련, 대테러 사격, 헬기·함정-저격수 사격 훈련 등 실전에 부합하는 제대별 임무형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지난 9일 거제 인근 해상에서는 우리 선박의 해적피랍 상황을 모사하고 이들을 구출하는 해적대응 민ㆍ관ㆍ군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해양수산부, 한국선주협회와의 유기적인 공조로 이루어진 이번 훈련으로 대해적작전 팀워크를 다지는 등 유사시를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이날 환송식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해적퇴치작전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국제해양안보 관련 모든 작전요소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군사외교활동과 함께 청해부대원 모두가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과거의 폐습과 관행을 완전히 일소하여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창설 후 현재까지 외국선박을 포함한 총 13,477여척에 대해 안전항해지원을 했고, 아덴만을 지나는 우리선박 471척에 대해 호송작전을 실시했다.[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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