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스타들이 만드는 기적, '희망로드 콘서트' 한국판 'We are the World'

TV/연예뉴스

2010-Oct-16

2010.10.16 13:40:18

[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10월 14일 저녁 8시. KBS1TV '희망로드 대장정(Road for Hope)'에 출연한 배우 8명(전광렬, 한고은, 박신양, 유승호, 이성재, 엄지원, 고두심, 한은정)과 뜻을 함께하는 가수들(인순이, SG워너비, 서영은, 화요비, 정인, 에이트, 아이유, 윤하, 박기영, 임태경, 소울, 거미, 휘성, 환희, 장혜진, 먼데이키즈, 민아)이 모여 노래를 불렀다. 기부 컴필레이션 음반인「Road for Hope」의 타이틀곡 ‘선물’을 노래하기 위해서다. 이 음반은 방송에 소개되었거나 소개될 예정인 8개국(라이베리아, 페루, 시에라리온, 스리랑카, 볼리비아, 우간다, 동티모르, 앙골라)의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희망로드 대장정 10월 16일, 23일, 30일 토요일 KBS1TV 오후 5시 35분 ~ 7시
희망로드 콘서트 11월 6일 토요일 오후 6시 ~ 8시 사진=KBS

"아주 오래전 이런 상상을 하게 되었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 우리가 함께 노래를 하면 어떨까"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진에게 음반 프로젝트를 먼저 제안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배우 박신양.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노래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가 이번 음반 제작의 총 지휘를 맡았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다녀와서의 느낌과 기획 의도를 담은 영상을 직접 제작한 박신양은,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을 찾아가 곡을 부탁하기도 했다.

"절대로 지나쳐 버릴 수 없는 보석들이 거기에 있었어요." 라며 운을 뗀 박신양은 음반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침착하게 설명했다. "10년 전에 배우들과 노래를 하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상상을 했어요. 영국의 'BAND-AID(1984)'와 미국의'USA 4 Africa(1985)'의 노래가 크게 히트하면서 아프리카의 실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또 기부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배우들과 뮤지션들이 동참해서 한국판 'We are the world', 'Do they know it's christmas?'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았어요. 배우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흔치 않잖아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무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부 음반을 제안하게 되었죠."

이에 국내 최고의 작곡가 김도훈이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한국판 'We are the World'가 되어 줄 신곡「선물」을 작곡해 기부했고, '희망로드 대장정' 출연 배우 전원과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희망로드 대장정 10월 16일, 23일, 30일 토요일 KBS1TV 오후 5시 35분 ~ 7시
희망로드 콘서트 11월 6일 토요일 오후 6시 ~ 8시 사진=KBS

대한민국 스타들이 힘을 모은 재능 기부 종합선물 세트, 기적의 노래「선물」!! 10월 14일 녹음한 이 노래는 11월 6일 희망로드 콘서트(Concert for Hope)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음원을 판매해 생긴 순수익금은 '희망로드 대장정(Road for Hope)'이 찾아갔던 8개국의 아이들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 밖에 궁금한 사항은 '희망로드 대장정' 트위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roadforhope

* BAND-AID

대지진으로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빠진 에티오피아에 도움을 주고자 1980년대를 풍미한 U2, 폴 영, 필 콜린스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영국의 슈퍼밴드. 1984년 Bob Gedof와 Midge Ure의 제작으로 Do they know it's christmas? 라는 앨범을 발표했는데, 이 싱글 앨범은 제작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히트를 치게 된다. 2010년 현재까지도 후배 스타들이 뜻을 이어 내전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를 도와주고 있다.

* USA 4 Africa

밴드 에이드에 자극을 받아 만든 미국의 슈퍼 스타들이 만든 자선 앨범. 최고의 작곡가 퀸시 존스를 필두로 리오넬 리치,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폴 사이먼, 빌리 조엘, 케니 로져스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모여 평화를 노래했다. 'We are the World'는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에게 아프리카의 실상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희망로드 대장정 10월 16일, 23일, 30일 토요일 KBS1TV 오후 5시 35분 ~ 7시
희망로드 콘서트 11월 6일 토요일 오후 6시 ~ 8시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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