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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청년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도정  정책으로 실현해내는 청년참여기구인 제주청년원탁회의 7기가 지난 4일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라마다호텔 제주에서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7년 청년원탁회의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청년(213명)이 참여한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3일까지 1년간 운영된다.

 * 연도별 청년원탁회의 참여인원 현황

 - 2018년 51명 → 2019년 61명 → 2020년 91명 → 2021년 53명 → 2022년 91명 → 2023년 213명


제주도에 따르면 ‘요망진 제주청년들이 스스로 그려나가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 17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앞서 원탁회의 청년위원들이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비보이 댄스를 선보이는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가혹한 현실에 처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청년정책을 준비하고 설계하도록 제주도정은 높고 튼튼한 사다리를 놓겠다”며 “청년들이 열의를 갖고 그 사다리를 넘어서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청년위원들의 질문에 오영훈 지사가 답하는 ‘도지사와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청년위원들은 제주도정의 청년정책과 방향성, 도정 현안, 도지사에게 궁금한 점 등을 자유롭게 질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청년세대는 기성세대와 경험의 차이, 지식의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청년정책은 청년이 직접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뒷받침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보장제”라며 “취업 준비, 사회 진입, 안정적인 생활 도모 등 생애주기별로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교육 등 맞춤형 정책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청년원탁회의를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는 ‘제주의 미래’라고 답했으며, 원탁회의에서 가장 참여하고 싶은 분야는 ‘관광 분과’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지사는 “제주청년들이 발을 딛고 있는 제주도는 이제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제주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제주미래를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향후 1년간 제주청년원탁회의를 이끌어갈 운영위원장과 부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는 교육분과 신효주 씨, 부운영위원장에는 복지분과 이숭신 씨가 선출됐다.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공개 모집을 통해 만 19~39세 청년위원 213명을 선발했다.

청년위원들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관광, 환경 등 7개 분과에 참여해 청년문제의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정책을 발굴해 나간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주권회의를 신설해 청년정책 제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청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교육 워크숍과 타 시‧도와의 인적교류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청년원탁회의는 지난해 6기까지 제주청년 403명이 참여해 46건의 정책안을 발굴했다.


특히 제6기 청년원탁회의에서 발굴한 청년정책 ①청년정책 홍보프로그램 운영 ②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③제주청년 항공료 지원사업 ④민간공간기반 청년프로그램 운영 지원 ⑤청년 이주민 정착지원학교 운영사업 등 5건은 올해 4억 9,800만 원의 청년참여예산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요망진 제주청년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발대식 개최‥오영훈 지사 “제주 미래 책임지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청년 되길”(자료제공=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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