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M)

정치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올 겨울 최강 한파로 도민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5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가스·유류비 인상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현안정책 간담회는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간담회(2022.7.15),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2022.7.19),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2022.9.28)에 이어 민선8기 출범이후 4번째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제 정세로 인한 난방비 급등과 농작물 한파 피해 등 제주가 당면한 각종 현안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공동의 위기 인식을 바탕으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 국회의원과 양영식(연동갑,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상봉(노형동을, 자치분권위원장) 도의원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국회 지원이 필요한 현안사업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제주특별법(7단계) 국회 입법 ▲에너지 취약계층 긴급지원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 대책 ▲농작물 한파 피해 지원 ▲양식어업 비과세 한도 확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기반 마련 등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히 주민자치권 회복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및 제주특별법 개정 등 제도 개선 지원, 농·어업인 지원 대책 마련, 혁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협력 등을 중점 당부했다.

오 지사는 “특별자치도의 자기결정권과 관련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진행 중이고 7단계 제도개선은 아직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도정과의 협력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방비·전기료 인상과 관련해 “1차산업 비중이 큰 제주에서는  민생경제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로 정부 차원의 대책이 꼭 필요한데 지혜를 내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분산에너지, 민간 우주산업 등 신산업 정책 추진을 위해 “모두 국회에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를 언급하며 “이태원 참사는 공직자와 국가가 어떻게 해야 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민생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높고, 특히 농업인들은 사료값, 비료값, 전기료 폭등으로 생업을 포기해야될 지경이라고 한다”며 “난방비·전기료 폭등과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에 대해 정부 정책이 필요한 부분은 국회에서 지원을 하면서 건설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난방비 지원과 관련한 정부 추경 상황 등을 살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자는 데 뜻을 모았으며,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주특별법 7단계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 완료를 위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정부 지원과 별개로 총 27억 3,7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난방비 선제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일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농작물 한파 피해 정밀 조사와 복구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현안정책 간담회 사진(자료제공=제주도)



TAG 저작권자ⓒ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hones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ofile
최민호 시장, 국회규칙 제정 촉구 1인 시위 강행 file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원 앞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강행했다. 최민호 시장의 이번 1인 시위는 지난 22일 국회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전문가 자문단 구성안만 의결하고, 국회규칙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강한 유감의 표시다.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 국회규칙 제정 촉구 1인 시위 사진.(자료제공=세종특별자치시 미래수도기반조성과) 지난 2021년 9월 28일 국회법 개정 이후 국회분원 설치 기본계획 및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용역 2건이 완료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회사무처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 원인과 이재명 대표의 앞날 토론 file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오늘(25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위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 원인을 짚어본다. 후반부에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한일 정상회담 여진과 수사 1년 6개월 만에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 원인과 이재명 대표의 앞날 토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함께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2030 세대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배철호 위원은 용산과 이준석 전 대표 간의 갈등을 가장 큰 원인으로 뽑으며 “이준...  
서영석 의원,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지원법’ 대표발의 file
[HNN 어니스트뉴스. 뉴스기사검증위원회 손시훈 기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부천시 정, 보건복지위원회)은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본인의 미래를 희생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청년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 지원법』(이하 ‘영케어러 지원법’)을 어제(23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시 정, 국회의원 서영석(보건복지위원회). 법안의 주요 내용은 만 34세 이하의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족돌봄서비스, 상담·교육, 취업·자립 지원, 조기 발굴,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자원 연계,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 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 지난 ...  
최민호 세종시장, 2023년 동심동덕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 file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지난 6일 연기·연동·부강·금남·장군면을 끝으로 1개월여간 읍·면·동 22곳과 진행해온 ‘2023년 동심동덕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시작한 ‘2023년 동심동덕 시민과의 대화’는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마련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2023년 동심동덕 4차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등 시 간부공무원과 연기·연동·부강·금남·장군면 시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들에게 미래전략수도 세종 실현을 위해선 자족경제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최일선의 과제라고 강조하면...  
제주도 오영훈 지사, 위성곤·송재호·김한규 의원 만나 국회차원 협력 요청 file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올 겨울 최강 한파로 도민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5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가스·유류비 인상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현안정책 간담회는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간담회(2022.7.15),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2022.7.19),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2022.9.28)에 이어 민선8기 출범이후 4번째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제 정세로 인한 난방비 급등과 농작물 한파 피해 등 제주가 당면한 각종 현안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공동의 위기 인식을 바탕으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  
요망진 제주청년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발대식 개최 file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청년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도정 정책으로 실현해내는 청년참여기구인 제주청년원탁회의 7기가 지난 4일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라마다호텔 제주에서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7년 청년원탁회의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청년(213명)이 참여한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3일까지 1년간 운영된다. * 연도별 청년원탁회의 참여인원 현황 - 2018년 51명 → 2019년 61명 → 2020년 91명 → 2021년 53명 → 2022년 91명 → 2023년 213명 제주도에 따르면 ‘요망진 제주청년들이 스스로 그려나가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  
경남도,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경남청년네트워크 발대식 개최 file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경상남도는 ‘청년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경남’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2023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경청넷) 발대식’을 지난 4일 오전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개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청넷 실무운영진 청년들이 기획하고 진행하였으며, ‘청남행로-청년의 남다른 행복 로드맵’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청년이 직접 경남의 미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담았다. 1부행사는 ▲ 청년밴드 축하공연 ▲ 도지사 및 도의회 의장 격려말씀 ▲ 오리엔테이션(‘22년 활동성과 및 ’23년 활동계획 안내) ▲ 청년희망지도 만들기 퍼포먼스 ▲ 특강(거버넌스의 이해)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일자리, 창업, 관광 등 10개 분...  
설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치열한 전쟁 file
[어니스트뉴스 손시훈 기자] 오늘(2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날카롭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정치권 이슈를 진단하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롭게 MC를 맡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함께 설날 밥상머리의 화두로 떠오른 정치권 이슈를 살펴본다. 정치권의 ‘쓴소리 전문 소신파’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3년 새로워진 <강적들>의 MC로 전격 데뷔한다. 금태섭 전 의원의 처음답지 않은 유려한 진행에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뇌가 섹시한 사회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훈훈한 칭찬이 오갔다. 이상민 의원은 “함께 패널로 앉아 있다가 사회자가 된 ...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