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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짚 풀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와 논밭을 남편 대신 삼아 살아온 한 여자의 51년 째 이어진 장미의 전쟁! 전남 곡성의 자랑~ 임채지(75) 할아버지와 그의 아내 정애님(70) 할머니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마치 조선시대 사람마냥 노상 흰 바지저고리를 입고, 상투를 튼 모습으로 섬진강 기차마을의 새끼 꼬는 노인으로 통하는 임채지 할아버지! 관광객들에게 늘 인기 만점인 그는 40여 년을 짚공예만 알고 살아온 '짚풀공예가'다.
그러나 곡성군의 자랑으로 자리 잡은 그도 정애님 할머니에게는 그저 '속 썩이는 애물단지 노인네' 뿐!

 

인간극장, 내 사랑 짚신영감 ‘짚풀공예가 임채지 옹’        자료제공=KBS 


'돈 한 푼 안 되는, 별 그지 같은' 지푸라기 때문에 그동안 가족의 생계는 모두 아내의 몫~ 허리 필 새 없이 눈물로 땅을 일군 할머니는 오늘도 모내기를 하다 말고 작업실로 줄행랑을 치는 남편 때문에 치솟는 부아를 가라앉히질 못하는데…!!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내 영감이기에 작업실 청소에, 도시락 배달까지 하며 은근한 내조를 자랑하는 할머니~ 그토록 질색하던 지푸라기도 따로 곱게 농사를 지을 만큼 어느새 딱~하고 미운정이 붙었다.


그러나 생애 마지막 소원인 짚공예 체험관 문제로 가장 좋아하는 새끼도 내려놓은 채 시름시름 기운을 잃어가는 할아버지~ 그 속내를 모를 리 없는 할머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만나면 웬수같지만, 없으면 보고 싶은 51년 지기 잉꼬부부~ 오늘도 숨 막히는 부부의 짚 풀 전쟁은 끝을 낼 수 있을까?

 

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의 명물!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은 조선 사람 모습으로 경건하게 새끼줄을 꼬는 남자, 미성 임채지 옹(75)!!
반평생을 새끼만 꼬고 살아온 그의 직업은 '짚풀공예가'다.

줄줄이 딸린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했던 빈농 시절, 생계를 위해 꼬아본 짚신 한 짝에 찌르르 운명을 느꼈다는 할아버지!
점점 사라지는 짚 문화를 되살려 보자는 욕심에 본업인 농사도 내팽개치고, 남들에게는 바보취급까지 당하면서 본격적인 '짚공예'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하는데…….


작업실에 틀어박혀 밤낮으로 새끼를 꼬며 그렇게 투명한 예술혼을 불태운 지도 어언 40여 년. 소쿠리, 망태, 삼태기 등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해 호랑이, 황소, 십이지신 등 몇 백 점의 '작품'들이 그의 손을 통해 탄생되는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그의 유별난 짚 사랑이 언젠가부터 나라 안팎으로 관심을 얻더니 기능전수자로 선정되며 예술가로서도 인정받기 시작한 임채지 옹!!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미명 하에 짚공예 체험관이란 그의 원대한 마지막 꿈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나라 안팎으로 인정받는 짚 풀 장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를 찬밥 취급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할아버지의 유일무이한 적! 미성댁, 정애님(70) 여사!!
집안 살림을 돌같이 보는 남편이 짚에만 몰두하는 동안 가족의 생계를 모두 책임져야 했던 아내의 눈엔 예술이고 자시고, ‘돈 한 푼 안 되는' 지푸라기에 인생을 걸고 전통을 운운하는 남편이 그저 아니꼬울 뿐이다.

특히나, 바쁜 농사철에도 작업실에 틀어박혀 모르쇠로 일관하는 남편에게 쌓인 불만은 태산을 이루는데!


몇 번을 졸라 간신히 데리고 나온 아침나절 모심기에 마음은 저 멀리~ 억지춘향이 따로 없는 남편의 자태에 결국 또다시 잔소리 한바가지를 쏟아내고 마는 미성댁이다!

하지만 가난마저 팔자소관이라 생각하고, 달관하며 살아오길 몇 십 년. 미우나 고우나 내 영감이라고, 한 우물을 파낸 남편의 근성에 작업실 청소며, 도시락 배달로 은근한 내조를 자랑하기도 하는 아내인데…….
그러나! 하루가 맑으면 다시 며칠은 흐려지는 알쏭달쏭 부부관계! 어느 날, 집으로 배달된 낯익은 택배 박스 하나가 다시 한 번, 미성댁의 복장을 터뜨리고 만다.

 

불만이라면 남편인 임채지 옹 역시 쌓인 말이 많다.
필생의 과업이란 여긴 짚에 빠져 아내를 나 몰라라 했던 세월동안 열아홉 빼빼마른 소녀에서 꼬부랑 할머니가 다 돼버린 아내~
남편 대신 삼은 너른 땅에 온 마음 받쳐 홀로 4남매를 키워내더니 괄괄해진 성격으로 예술을 무시하는 잔소리쯤 해대는 것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그러나 일흔의 나이를 먹도록 사는 재미라곤 여전히 농사 밖에 모른 채 늙어가는 아내는 미안하고, 불쌍하고, 그저 미울 뿐인데…….

 

반평생 농사지으며 허리 수술에, 다리수술까지, 온몸 고장 내놓고도 오늘도 새벽나절부터 농사일에 부지런을 떠는 아내!!
남편의 짚공예에 쓰일 짚 농사가 위기에 처하자 그거 하나 살려보겠다, 낮밤으로 풀을 메던 아내는 결국 병원신세를 지고 만다.
하루에도 댓 번을 지지고 볶는 웬수같은 사이래도 안 보면 보고 싶고, 없으면 허전한 아내의 병원 행에 위기를 느낀 할아버지~ 각자가 애지중지하는 '짚'과 '밭'을 지키면서도, 함께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낸다.

 

명절 때가 아닌 이상 보기 힘든 객지에 사는 자식들이 미국에 사는 외손자 라저(16)의 여름방학을 맞아 부부의 집을 찾았다.
라저에게 그동안 만든 작품들을 보여주고, 직접 새끼 꼬는 법도 알려주는 할아버지~ 제법 잘 따라하는 손자 솜씨에 싱글 벙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화기애애한 가족 모임에서 '짚공예 체험관'을 이루고픈 소원을 내비치는 임채지 할아버지!
절실한 염원이었던 만큼, 자식들의 든든한 지지와 이해를 기대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이제 그만 욕심을 버리라는 서운한 대답뿐인데!!


그토록 좋아하는 새끼 꼬는 일도 잊은 채 시름시름 기운을 잃기 시작하는 임채지 할아버지…….

죽기 전, 단 하나 남은 소원을 이루지 못할까봐 울적한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데... 결국 가장 믿음직한 큰 딸, 전옥(47) 씨에게 전화를 거는 할머니.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듯, '짚 풀 할배'로 이름을 남기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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