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뉴스=손시훈기자] 육군 6공병여단과 미 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연합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상호 간의 공병 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신속한 연합공병 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뢰 및 복합장애물지대 개척 등 ‘기동지원 훈련’과 문․부교 구축 및 운용 등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은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한․미 장병 260여 명이 참가, 한국군 시누크(CH-47)와 공격헬기, 미군 에이브람스(M1 Abrams) 전차, 장갑차, 험비(Humvee, 차륜형 고기동 다목적 전술차량) 등 1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되었고 10일에는 도하훈련은 전면전 상황에서 아군이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과 같이 전개됐다. 문교를 이용해 차량과 전차의 도하를 지원하고 부교를 구축하여 후속부대의 기동을 지원을 하는 등 종합적인 정밀 도하작전을 실시했다.
시누크 헬기를 이용, 5톤 무게의 교절을 신속히 공중 수송해 하천에 진수(進水)하고 이후 한·미 공병부대 장병들이 진수된 교절을 연결하여 길이 180m의 부교를 구축하였고 완성된 부교를 통해 아군의 장갑전투도자(M9ACE)와 미군의 에이브람스, 무장한 한․미 연합 장병들이 신속하게 기동하여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6공병여단장 한철기 준장(52세, 육사 42기)은 “이번 훈련은 한․미 장병들이 양국 간 장비의 특성을 이해하고 절차를 숙달하여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군이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공병부대의 지원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훈련소감을 전했다.[사진제공=대한민국 육군 6공병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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